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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남 소방차 12대’ 기증 주선한 전범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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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3-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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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남 소방차 12대’ 기증 주선한 전범배 대표


“한‧캄 양국 잇는 민간외교관 되겠다”
교민안전지원단과 장학후원회 설립 등
지역발전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소방차 12대와 소방구급장비 내달 현지
도착 예정, 소방기술협력단도 곧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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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3월11일 캄보디아에 소방장비를 무상지원하고 소방기술협력간도 파견키로 했다. (사진 뒷줄 맨 오른쪽이 전범배 한인사업가)경남도는 지난 3월11일 캄보디아에 소방장비를 무상지원하고 소방기술협력간도 파견키로 했다. (사진 뒷줄 맨 오른쪽이 전범배 한인사업가)

경상남도(지사 박완수)가 캄보디아에 소방장비를 무상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합의식에서 박명균 행정부지사와 완 탄 캄보디아 끄라체 주지사는 ‘불용 소방 장비 무상 양도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소방차 총 12대(펌프차 6대·구급차 6대), 특수방화복 50벌, 산소호흡기 등 소방 구급 장비 일체를 끄라체주로 보낼 예정이다. 이달 말쯤 인천항에 선적돼 다음 달 중순 크라체주에 전달된다. 이외에도 경남도는 현지 인력이 소방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소방장비 사용법과 소방장비 정비기술을 전수할 ‘소방기술협력단’도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캄보디아 소방차 기증 협약은 캄보디아 교민사업가이자, 현재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장학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전범배 대표(CSC경호경비)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CSC는 현재 수도 프놈펜 본사 외에 캄보디아 전국 주요 도시 6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그는 “끄라체주 청사와 주경찰청 공무원들이 쓰는 업무용 PC마저 사양이 너무 오래되어, 3년 전쯤인가 국산 신형 컴퓨터 20여 대를 기증한 적이 있다”며 “이런 인연으로 끄라체주 현지 공무원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고, 지난 해 완 탄 주지사로부터 한국산 소방장비 지원을 공식 요청 받은 뒤 경남도 관계 공무원들과 수 개월간의 세부 협의 끝에 마침내 소방차 기증 건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캄보디아에 첫 발을 내딘 전 대표는 캄보디아 현지사회와 동포사회를 위해 다양한 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장학후원회장을 4년째 맡고 있으며, 10년 넘게 헌혈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해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20년 이상된 노후소방차량에 소방장비시설도 열악

내달 소방차 12대가 전달될 끄라체주는 캄보디아 북동부에 위치해 있다.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최소 4시간 이상이 걸린다. 인구 45만명의 끄라체주는 메콩강 민물 돌고래인 ‘이라와디’의 생태 서식지로 유명한 고장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정작 전체 25개 주 가운데 가장 열악한 사회 환경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절대 빈곤율은 약 32% 수준이며, 주민 대부분이 자급자족 수준의 농업과 어업에 종사한다.

소방안전시설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끄라체주 중앙소방서에서 화재신고 지역까지 최대 90여 km를 달려야 하고, 도로 사정 또한 나빠 화재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최대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보유한 소방 장비도 대부분 20년 이상된 노후 소방차가 대부분이다. 이 같은 소방장비 및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과거 여러 차례 적지 않은 인명피해와 재산 손실을 겪기도 했다.

경남도에서 태어나 국립창원대를 졸업한 전 대표는 학군단(30기) 특전사 대위 출신이기도 하다. 그의 정신적인 강인함도 군시절 힘든 경험이 큰 힘이 되었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번 한국 방문길에는 완 탄 끄라체 주지사 외에 과거 마산대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인연을 가진 보우 소본나 끄라체주 경찰청장도 함께 동행 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전 대표는 방문단과 함께 마산대를 방문, 이학진 총장과 만나 캄보디아 유학생 유치 및 양국간 국제교류 활성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캄보디아에 정착한 지도 벌써 15년이 다 되어 간다. 캄보디아는 이제 제2의 고향이라고 해도 다름이 없다. 그동안 찌는 듯한 열대 더위와 싸우며, 현지 문화와 낯선 사회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도 많이 했지만, 현지인 직원들이 나를 믿고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이제는 전국에 지사 여러 곳을 둘 만큼 사업도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진 상태다. 그동안 내가 캄보디아에서 받은 도움과 은혜에 이제는 보답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고향인 경상도와 캄보디아 끄라체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양국간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은 물론 상호 발전에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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