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캄보디아에 소방장비 무상지원…소방기술 협력단도 파견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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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용 소방장비 무상 양여 합의서 체결식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불용 소방장비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에 무상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장비 보강사업을 통해 소방장비를 지속해 교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은 가능하지만, 내용연수가 지나 일선에서 퇴역하는 소방장비를 선별해 꼼꼼히 정비하고 캄보디아 현지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번에 무상 지원하는 소방장비는 소방차 12대(펌프차 6대·구급차 6대), 특수방화복 50벌, 산소호흡기 등 구급장비다.

현지 인력이 구급장비를 즉시 운용할 수 있게 소방장비 사용법과 정비기술 전수를 위한 소방기술 협력단도 파견한다.

구급장비는 이달 말 인천항에서 선적돼 캄보디아로 출발한다.

오는 4월 중순 크라티에주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와 크라티에주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도정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불용 소방장비 무상 양여 합의서를 체결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선별한 소방장비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정비·오일교체 등 정비를 마쳤다"며 "경남도의 소방차량이 해외에서 다시 한번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