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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관리받는 파키스탄, 연쇄 금리인하 중단…"세계경제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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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3-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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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부터 기준금리 22→12%로 연속 낮추다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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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시장
파키스탄 시장

파키스탄 하이데라바드의 한 시장에서 상인이 물건을 분류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지난해 6월부터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10%포인트나 낮췄던 파키스탄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예상을 깨고 금리 인하를 중단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안정세지만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리 인하를 멈추기로 한 것이다.

파키스탄 중앙은행(SBP)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통화 정책 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12%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SBP는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22%에서 20.5%로 인하한 뒤 지난 1월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12%까지 낮췄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1.5%를 기록하는 등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시장에서는 이번에도 SBP가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SBP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했음에도 위험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며 "관세 인상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증가한 만큼 위원회는 현재 금리 수준이 지속적인 거시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을 목표 범위(5∼7%) 내에서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금융기업 아리프 하비브의 사나 타우픽 조사실장은 로이터 통신에 "경제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수입 증가와 약한 자금 유입의 취약성이 있어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SBP가 적절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억3천만 명의 인구 대국인 파키스탄의 경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대외 부채에 시달리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대홍수 등이 겹치면서 물가상승률이 40%에 육박하는 등 경제가 무너졌다.

결국 2023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했으며 대신 각종 보조금 삭감과 에너지 가격 인상 등 IMF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경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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