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英, 런던서 인도국기 찢은 시크교 분리주의자에 미온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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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3-07 11:26본문
분리주의 집회 참가자, 런던 방문한 印외무장관 차량 막고 소동

[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영국 런던에서 인도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 집회 참가자가 런던을 방문 중인 인도 외무장관 차량 앞에서 인도 국기를 찢는 등 소동을 벌인 것과 관련, 인도 측이 영국 측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동은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전날 저녁 런던 소재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행사를 마친 후 자동차를 타고 떠나려 할 때 일어났다.
소셜미디어에 오른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자이샨카르 장관의 자동차 쪽으로 달려가며 런던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도 국기를 찢는 장면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이내 경찰에 제지됐고 더 이상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소동이 발생하기 전 소수의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 활동가들은 채텀하우스 주변에서 단체 깃발을 든 채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인도 외무부는 영국 측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을 하는) 그러한 부류에 의해 민주적 자유가 오용되는 것에 개탄한다"면서 "우리는 주최국 정부가 이러한 사건들과 관련해 외교적 의무를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영국 측은 평화로운 집회 권리를 보장했다면서 다만 공개적인 행사를 위협하거나 방해하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소동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삼갔다.
런던 경찰은 이번 일과 관련해 체포된 이는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경찰에 의해 신속히 제지됐다"면서 "그는 (인도 외무) 장관에게 가까이 가지 않았고 장관은 더 이상의 사건 없이 현장을 떠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단체 측은 힌두교도가 지배적인 인도에서 별도의 국가를 만들려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들이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에서 2023년 인도 재외공관 건물에 있던 인도 국기를 탈취하기도 했다. 이에 인도는 영국 측에 이들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를 요청했다.
또 인도는 캐나다에서 2023년 6월 발생한 시크교 운동 지도자 피살사건으로 캐나다와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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