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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 관세·EU 탄소국경세 이중고…무역적자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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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3-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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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상공부 장관, 무역협상 위해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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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인도 뭄바이 항구

안개가 자욱이 낀 인도 나비 뭄바이 APM 컨테이너 터미널.[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국발 관세 전쟁과 유럽연합(EU)의 일명 '탄소국경세' 도입 등에 따라 인도의 무역적자가 더 심화할 것이란 인도 고위 당국자의 우려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 산하 대외무역총국(DGFT) 산토시 사랑기 국장은 전날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 관세 인상, EU의 탄소국경세 등 선진국의 공격적인 자국 산업 보호 정책으로 수출 창구가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는 2030∼2031 회계연도(2030년 4월∼2031년 3월)에 수출 2조 달러(약 2천912조원)라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려면 연평균 14.4% 성장해야 한다"며 지난 10년 동안 수출 증가율이 연평균 5.2%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려운 목표라고 말했다.

사랑기 국장은 이번 회계연도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지만, 수입도 늘어나 지금까지 약 875억 달러(약 127조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관세 인상 등 각종 규제가 더 생겨나면 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씨티그룹은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면 대미수출 감소액이 연간 약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사랑기 국장은 "우리의 무역 산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해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는 미국을 상대로 연 400억 달러(약 58조원)가 넘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인도를 "무역에 있어 매우 큰 악당"이라 부르며 관세를 통해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달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대미 흑자를 줄이기 위해 무역 협정 체결과 미국산 무기 구매,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 정부가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 공산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억명의 가난한 농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농산물 관세 인하에는 부정적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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