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의존도 낮추자"…印, 호주·아프리카서 핵심광물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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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2-28 11:44본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가 녹색 및 디지털 경제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 호주와 아프리카에서 핵심광물을 직접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V.L. 칸타 라오 인도 광산부 차관은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인도 국영석탄공사(CIL), 인도 국영철광석 생산업체 NMDC, 인도 최대 국영석유업체인 인도석유천연가스공사(ONGC)와 같은 기업들이 현재 호주에서 핵심광물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오 차관은 이어 잠비아 정부가 인도 측에 코발트와 구리 탐사 부지 9천㎢를 주기로 최근 합의했다면서 인도는 민주콩고와 탄자니아에서도 핵심광물 탐사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상국 내) 탐사활동에 2∼3년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이후 채굴권도 확보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경제성장에 필요한 핵심광물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를테면 핵심광물의 하나로 에너지 전환기술에 필요한 리튬의 경우 인도는 아직 가공기술 개발단계에 있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리튬 가공기술 부문은 중국이 장악한 상태다.
한편 G. 키샨 레디 인도 광산부 장관은 자국 정부가 인도 북부 카슈미르와 중부 차티스가르에서 최근 발견한 리튬 매장층에 대해서도 탐사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디 장관은 오는 4월 말이나 5월에 구체적인 탐사 계획에 나오면 기업을 대상으로 경매를 실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핵심광물 부문 개발을 위한 예산 1천630억루피(약 2조7천억원)를 승인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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