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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작년 보이스피싱 시도 2배로 급증…"하루 30억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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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2-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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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전화·문자 감지 약 1억7천만건…2020년 집계 이후 최다

이미지 확대미얀마 사기조직에서 풀려나 송환되는 노동자들
미얀마 사기조직에서 풀려나 송환되는 노동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태국에서 지난해 감지된 사기 전화·문자 수가 전년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방콕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에서 문자 1억3천만건, 전화 3천800만건 등 1억6천800만건의 전화 사기 시도가 발견됐다고 모바일업체 고고룩이 연간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전년 사기 전화·문자 건수 7천920만건과 비교해 112% 증가한 수치다.

발신자 식별 애플리케이션 '후스콜'을 운영하는 고고룩이 2020년 연간보고서를 펴내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사기 전화·문자 건수가 최대 규모였다.

사기범들은 제품 판매나 대출 제안, 부채 회수 등으로 속여 접근하며 근에는 배송 업체나 국가 기관으로 위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고고룩은 "발달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사기 생태계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사기 전화와 문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태국 정부는 국민들이 온라인 사기로 잃는 금액이 하루 평균 6천만∼7천만밧(약 25억6천만∼29억9천만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피해액은 420억밧(1조7천896억원)으로 집계됐다.

태국과 접한 미얀마 내 국경 지역에는 인신매매 등으로 모은 외국인 노동자를 범죄에 동원하는 온라인 사기 조직 작업장이 몰려 있다.

중국 배우 왕싱이 지난달 태국에서 납치된 지 사흘 만에 미얀마에서 구출된 사건 이후 태국은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

미얀마 내 사기 조직에서 풀려난 외국인 노동자 송환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국, 중국, 미얀마를 중심으로 한 국제 공조도 확대되고 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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