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식의 숨은 보석을 밝히는 미쉐린 가이드 "마닐라-세부 에디션" 첫 발간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2022년부터 필리핀의 독창적인 음식과 현지 맛을 중심으로 미식 경험 강조하는 푸드 투어리즘을 이끌고 있는 필리핀관광부의 구체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뉴스코리아=서울) 허승규 기자 = 세계적인 미식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가 드디어 필리핀을 찾는다.

2026년 첫 번째 에디션으로 마닐라와 세부 지역을 조명하며, 필리핀 미식 문화를 세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 발표될 첫 번째 레스토랑 선정 리스트는 벌써부터 미식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리핀 특유의 깊은 요리 전통과 세계적 다이닝 트렌드를 결합한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보일 미쉐린 필리핀  @필리핀 관광부

미쉐린 가이드는 이번 확장을 통해 메트로 마닐라, 세부뿐만 아니라 팜팡가, 따가이따이, 카비테 지역까지 포함할 계획으로 필리핀 특유의 깊은 요리 전통과 세계적 다이닝 트렌드를 결합한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보일 전망이다.

필리핀 미식, 세계 무대로! 미쉐린이 인정한 맛의 향연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필리핀 요리는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며 진화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필리핀은 해양 스포츠와 더불어 미식 관광으로 전 세계인을 매혹시키고 있다.   @필리핀관광부

마닐라는 젊고 재능 있는 셰프들이 필리핀 요리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곳이며, 세부는 환상적인 서비스와 독창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적 관광지"라고 평가했다.

‘레촌’부터 혁신적인 필리핀 요리까지! 주목할 미식 문화

‘7641가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필리핀 지역 여행 @필리핀 관광부

필리핀은 764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각 지역별 특색이 뚜렷한 요리가 발전해왔다.

최소 8시간 이상 장작불에 돼지고기를 돌리면서 구워 내는 필리핀 전통요리 '레촌(Lechon)'은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육질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특히, 필리핀 대표 요리인 ‘레촌(Lechon)’은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육질이 매력적인 돼지고기 요리로, 세부가 ‘레촌의 수도’로 불릴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육질이 매력적인 돼지고기 요리 '레촌(Lechon)'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첫번째 요리이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뿐만 아니라 필리핀 요리는 스페인,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퓨전 스타일을 완성했다.

마닐라와 세부에서 만날 수 있는 미쉐린급 다이닝은 전통적인 필리핀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필리핀 관광부, 미쉐린과 손잡고 미식 관광 산업 본격화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 @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이번 미쉐린 가이드 필리핀 진출은 필리핀 관광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관광부 장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Christina Garcia Frasco)는 "미쉐린 가이드가 필리핀의 미식 문화를 세계적으로 조명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마닐라와 세부는 독특한 요리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미식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8월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필리핀 미식 관광을 홍보하고 있는 푸드트럭 요리(레촌,아도보,할로할로 등) @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프라스코 장관은 "미쉐린 가이드 발간은 필리핀 미식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 여행객들이 필리핀 요리를 통해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쉐린 가이드 선정 기준과 평가 방식

미쉐린 레스토랑 가이드북은 1889년부터 발간되었다. 한국은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부산 가이드북이 발간되었다. 별점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미쉐린은 영어, 미슐랭은 프랑스어)

미쉐린 가이드는 익명의 평가원들을 투입해 철저한 비밀 평가를 통해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한다.

평가 기준은 재료의 품질, 요리 기술 완벽성, 조화로운 풍미, 셰프의 창의적 개성, 일관된 맛과 서비스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해당 레스토랑에 1스타-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3스타-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분류한다. 

미쉐린 스타(별점) 구분과 달리 가성비 식당을 선정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 @미쉐린

특히 미쉐린 가이드는 최고의 레스토랑에 대해 미쉐린 스타(★★★)를 부여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 카테고리도 운영한다.

2026년 첫 번째 에디션, 올해 4분기 공개!
미쉐린 가이드 마닐라·세부 에디션은 올해 4분기에 첫 번째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필리핀 미식업계는 미쉐린의 선택을 받을 만한 레스토랑을 선별하고 있으며, 선정 발표와 함께 필리핀 요리의 세계적 도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닐라와 세부에서 펼쳐질 미쉐린 가이드의 미식 혁명! 필리핀 요리가 과연 몇 개의 미쉐린 스타를 받을 수 있을지, 전 세계 미식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할로할로 @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