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中 딥시크 보안 우려에 "AI 주권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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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2-07 10:57본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이 이는 등 보안 우려가 나오자 대만 총통이 AI 주권 구축 의지를 밝혔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6일 보도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민진당 주석 자격으로 당 중앙상무위원회에 참석, 전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딥시크가 대형언어모델(LLM) 훈련 측면에서 사상 검열과 개인 사생활·데이터의 과도한 수집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일본 등 민주 국가들이 딥시크에 대한 리스크 통제 및 관리에 나섰다면서 권위주의 확장과 위협에 직면한 국가들이 자국의 AI 주권 구축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 중국 영향을 크게 받는 대만이 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대만의 AI 주권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서비스와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디지털부는 지난달 말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공공 부문에 대해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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