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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젠런 전 대만 부총통, 中 반대로 APEC 정상회의 참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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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0-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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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5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왼쪽), 천젠런 부총통과 그의 부인
지난 2020년 5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왼쪽), 천젠런 부총통과 그의 부인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천젠런 전 대만 부총통의 다음달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중국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10∼16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페루가 천 전 부총통의 파견 동의를 거부했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APEC 대만 대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공위생학박사 학위를 가진 독실한 가톨릭 신자 천 전 부총통을 내정했다.

회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공공 위생 분야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과 페루에 가톨릭 신자가 많다는 사실이 고려됐다.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아 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그동안 8차례 참석한 장중머우(93) TSMC 창업자는 고령으로 올해 참석하지 못한다.

페루 측은 대만과 한 달여간 천 전 부총통의 인선 관련 논의를 거친 후 지난 8일 대만 측에 APEC 운영에 회원국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정치적 배경이 없는 사람이 참여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2016년 총통 선거에서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후보의 부총통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천 전 부총통을 사실상 거부하고 교체를 요청한 것이다.

대만 언론은 이러한 페루의 움직임이 지난 6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양측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과 관계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최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악화와도 관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통부가 전 전 부총통 대신 스전룽 에이서 창립자를 대신 APEC 대만 대표로 파견할 예정이며 페루 측도 오는 17일 대만을 방문해 APEC 초청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궈야후이 총통부 대변인은 전날 APEC 정상회의 총통 특사 인선과 관련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실한 소식이 있으면 적절한 시기에 공개 발표를 통해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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