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경제사절단, ‘외환위기 극복 경험’ 배우러 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9-24 09:31본문
스리랑카 경제사절단, ‘외환위기 극복 경험’ 배우러 온다
스리랑카경제인연합회장 등 33명 방한, 9월 26~27일 비즈니스 미팅 행사
- 황복희 기자
- 입력 2024.09.23 18:58
- 수정 2024.09.23 19:46
- 댓글 0
스리랑카경제인연합회(COYLE, Chamber Of Young Lankan Entrepreneurs) 경제사절단(단장 투시라 라델라)이 한국을 방문해 오는 9월 26~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한-스리랑카 양국 기업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바이오, 광물, 의류, 유통 등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스리랑카 기업인 33명과 포스코인터내셔널, CJ 로직스, 한미제약과 중소기업 등 국내 기업 20여개, 전라남도·원주시 등 자치단체, 춘천시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80명 가량이 참석해 양국 기업 및 지자체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내한하는 스리랑카 대표 기업으론 투시라 라델라 COYLE 회장이 오너인 라델라홀딩스그룹, 스리랑카 10대 기업에 드는 라그프스(LAUGFS)홀딩스, 스리랑카 1위 제약회사인 씨티헬스그룹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씨티헬스그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제약과 스리랑카에 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스리랑카 경제사절단에는 투시라 라델라 COYLE 회장을 비롯해 만줄라 비제순다 COYLE 수석 부회장, 수렌 찬드라라트네 COYLE 부회장, 마누샤 위라랏네 국제 대표단 및 해외 비즈니스 추진 소위원회 위원장 등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미팅 일정은 ▲26일 오후3~6시 ▲27일 오후 2~5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Jade룸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스리랑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경험이 있는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축사를 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이에스비인터내셔널 조태인 대표는“최근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 시장을 대체할 한국의 새 파트너로 아세안 국가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스리랑카와 교류를 원하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상공회의소 그리고 많은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면서 “일부 국내 기업들과 지자체는 COYLE과 현지 사업 확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이에스비인터내셔널은 지난 수년간 스리랑카에서 정부 프로젝트, 비즈니스 및 무역 컨설팅을 전문으로 수행해 온 기업으로, 풍부한 현지 정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스리랑카 경제사절단은 25일 오전 입국해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방문, 26일 영종도 삼성 바이오로직스, 27일 BMW 드라이빙 센터 등지를 방문한 뒤 30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조태인 대표는 “현재 외환위기 상황에 있는 스리랑카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과거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는 한국에 와서 발전된 경제상황을 직접 보고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번에 경제사절단을 꾸리게 된 것”이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내년에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편성해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리랑카는 21일(현지시간) 제9대 대통령 선거를 치른 결과, 좌파 성향의 아누라 디사나야케 인민해방전선(JVP) 대표가 당선돼 새로 내각을 꾸린다. 이번 선거는 스리랑카가 국가 부도를 선언한 이후 2년만에 치러진 선거로서, 아누리 디사나야케 당선자 또한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경제회복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