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필리핀 마닐라 국제 도서 박람회 최초 참가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뉴스코리아=마닐라) 이창호 특파원 =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 이하 ‘문화원’)은 현지시간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5일간 파사이시(City of Pasay)에 위치한 SMX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마닐라 국제 도서 박람회(Manila International Book Fair)”에 최초로 참가하였으며, 이와 연계하여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와 함께 ‘한국 작가와의 만남’행사를 개최했다.

“2024 마닐라 국제 도서 박람회: 한국 작가와의 만남”북 토크쇼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이번 행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고, 필리핀 대표 서점인 ‘내셔널 북스토어(National Book Store)’, 아테네오 대학교(Ateneo de Manila University) 도서관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마닐라국제도서박람회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 행사 중 하나로, 올해는 총 200여 개의 홍보 부스가 설치되었다. 문화원 부스는 한국 음악과 한국 문학 도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화원 소장도서 이외에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문학도서 『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Yeonnam-dong’s Smiley Laundromat)』등 30여 종이 추가 진열되었으며, 주재국 내 한국 문학 소개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북 토크쇼 후 사인회 진행 중인 박상영 작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도서 박람회와 연계하여 개최된 ‘한국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초청 작가로는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를 모았던 『대도시의 사랑법』의 소설가 박상영이 참여하였다. 박상영은 2016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데뷔했고, 2019년에 제10회 젊은 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3일 간의 행사는 9월 12일 주필리핀문화원 도서관, 9월 13일 아테네오 대학교, 9월 14일 SMX 컨벤션 센터에서 추진되었고, 언론, 독서 모임 회원, 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한국 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번 초청자들은 북 토크쇼 이외에도 자유 토론 및 기념사진 촬영, 사인회 등에도 함께 참여했다.

김명진 문화원장은 “필리핀 최대 규모의 마닐라 국제 도서전 참가를 통해 필리핀에 한국 문학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필리핀 대표서점 중 하나인 내셔널 북스토어와의 협력은 필리핀에서 한국 문학의 지속적인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