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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캄보디아 포도 수출, 나비처럼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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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8-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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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캄보디아 포도 수출, 나비처럼 ‘훨훨’


4년간 공들여 홍콩, 싱가폴 거쳐 캄보디아까지 K-농산물 수출길 열어...
현지 한인회와도 공동 협력 통해 현지 시장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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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지난 8월 27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현지 과일유통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홍보도우미들과 함께 시식회를 열었다.함평군은 지난 8월 27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현지 과일유통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홍보도우미들과 함께 시식회를 열었다.

샤인머스캣은 ‘여름 과일의 왕' 또는 과일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수년 전 부터 특유의 상쾌한 맛과 높은 당도 덕분에 국내에서 샤인머스캣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 인기가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추석 등 명절 때 선물하는 고급 과일군으로 분류된다.

근래 들어 국내 샤인머스캣 시장은 위기다.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바람에, 새로운 농가 판로 개척이 절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나비축제’의 본고장인 함평군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캄보디아까지 지역특화작물인 샤인머스켓 수출을 위해 4년을 공을 들였다. 이런 산고 끝에 최근 함평군은 캄보디아 현지 과일전문유통기업인 Sreymom과 계약을 맺고, 2025년 3월까지 총 5천㎏의 샤인머스캣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8월 24일(현지시각) 일부 물량을 선적하고 수출 상차식까지 치뤘다. 이어 8월 27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는 함평군과 현지 파트너사인 스레이몸 과일유통사, 그리고 캄보디아한인회와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프놈펜 시내 중심 스레이몸 농수산물 판매 본점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콘 소븐 캄보디아농립부 차관, 스레이몸 과일유통기업대표, 정명규 한인회장, 전범배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이욘TV 등 현지 주요 방송과 신문 매체들도 현장 취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상익 군수는 업무협약식후 가진 인터뷰에서 “젊은 연령대 인구가 많은 캄보디아시장의 미래 잠재성이 높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장뿐만 아니라 프랑스를 교두보삼아 유럽 각국과 미주 시장까지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함평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지역적 특성과 건강에 좋은 게르마늄 성분 토양을 가진 덕분에 전국에서도 우리 함평 포도 품질이 제일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자 하는 군민들의 강한 의지도 우리 함평 포도의 발전과 성장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라고 답했다. 이 군수 이날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품질 관리를 위해 2020년부터 종합 농산물 수출단지를 조성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함평군은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품질 관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종합 농산물 수출단지를 조성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강화되고 있는 농약 잔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가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제품 관리에 힘써왔다는 그의 설명이다.

이번에 함평군이 수출한 포도는 평균 당도 17브릭스 이상의 프리미엄급 제품들로 맛과 당도가 오락가락하고 안전성마저 신뢰하기 힘든 중국산과는 비교하기 힘든 맛이다. 시식 코너를 방문한 현지소비자들은 엄지척을 들어보였다. 이상익 군수는 샤인 머스캣의 품질과 해외수출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다.

캄보디아 홍보도우미가 함평군  특화작물인 '샤인머스캣' 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캄보디아 홍보도우미가 함평군  특화작물인 '샤인머스캣' 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

최근 들어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최근 샤인머스캣이 망고 등 열대과일에 식상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른 열대 과일에 비해 지갑을 열기 다소 부담되는 가격임에도 불구, 최근 소득수준이 높은 중산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샤인머스캣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 다만, 현재 백화점과 대형쇼핑몰에서 주로 판매되는 샤인머스캣은 아직까지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가격은 한국산의 1/2 이하 수준이지만, 농약 잔류 문제 등 중국산 농수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불신과 우려가 큰 편이다. 이는 거꾸로 한국산 샤인 머스캣이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우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관계자들도 이 점에 동의했다.

국내산 포도에는 중국산 포도와의 차별화와 중국산 포도의 한국산 둔갑 방지를 위해 수출용 포도에는 공동브랜드인 ‘K-grape’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이날 행사장 매대에 전시된 샤인머스캣 상자에도 ‘K-grape’가 큼지막하게 표기되어 있었다. 다만, 개별 소 포장된 포도송이에는 현지 회사의 로고 스티커만 부착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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