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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인디아, '기혼 여성 채용배제'로 印당국 조사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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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7-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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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벵갈루루서 지난 2월 열린 취업박람회
인도 남부 벵갈루루서 지난 2월 열린 취업박람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애플의 공급업체인 폭스콘인디아가 임신 등을 이유로 기혼 여성을 채용에서 배제해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도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로이터통신과 신화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 정부 산하 독립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NHRC)는 전날 연방정부 노동부와 폭스콘인디아 공장 소재지인 남부 타밀나두주(州)에 공문을 보내 언론에 보도된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해 1주일 내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NHRC는 공문을 통해 "(보도된) 사안이 사실이라면 이는 기혼 여성에 대한 심각한 차별이며 평등과 동등한 기회에 대한 권리 침해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지난주 폭스콘인디아가 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혼 여성들이 미혼 여성들보다 가족에 대한 책임이 더 많다는 이유로 기혼 여성들을 채용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왔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인디아 인력 공급업체 등은 기혼 여성 채용 배제 이유로 가족에 대한 의무, 임신, 잦은 결근 등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NHRC의 이번 조치와 관련, 인도 노동부와 애플, 폭스콘 대만 본사는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폭스콘 측은 결혼 여부와 젠더, 종교 등을 이유로 채용 차별을 한 적이 없다고 줄곧 주장해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애플도 폭스콘을 비롯한 모든 공급업체가 기혼 여성을 채용한다면서 2022년에 (폭스콘 측) 고용 관행에 대한 문제가 처음 제기됐을 때 즉시 바로잡았다고 밝혀왔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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