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대만에 '과학기술회랑' 조성…신사옥 등 거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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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10-31 14:02본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0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가 대만에 '과학기술 회랑'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와 맞먹는 규모의 해외 지사 본부 설립 부지 3.88㏊(헥타르·1㏊는 1만㎡)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면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소식통은 전날 화상 회의에서 엔베디아가 장완안 타이베이시장과 베이터우 스린 과학단지를 '엔비디아 대만 신사옥' 건설 부지로 결정했고, 양측이 내년 6월 이전에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기존에 운영하던 타이베이 네이후 과학단지 내 대만 지사 사무소와 올해 연말 가동 예정인 난강 연구개발(R&D) 센터를 연결해 '과학기술 회랑'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칩 설계와 첨단 패키징 등과 관련해 TSMC, 미디어텍 등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춘 신주 지역 사무소, 올해 연말 가오슝 아완 바나나 부두에 건설 완료 예정인 생성형 AI 주권 사무소 등 5대 거점을 연결해 대만과의 AI 칩 설계와 공급망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약 30여년 전에 연 네이후 사무소는 운영 거점과 R&D 센터 역할을 하며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 지원 및 업무 조율 등을 담당했다.
대만언론은 엔비디아가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과 협력해 남부 가오슝 아완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내에 고성능 컴퓨팅 센터를 내년께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타이베이시 베이터우 스린에 '엔비디아 대만 신사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대만 경제부 산하 연구기관 공업기술연구원(ITRI)은 지난 28일 열린 '2026년 산업 발전 전망 관련 세미나'에서 대만의 올해 반도체 산업 생산액이 전년보다 22% 증가해 약 6조5천억 대만달러(약 301조6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 반도체 산업의 내년 생산액은 올해 대비 10% 증가한 7조1천억 대만달러(약 329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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