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필리핀 라푸라푸 광산 개발 뒤 환경복구 마쳐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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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라푸라푸 광산 환경복구 후

[LX인터내셔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LX인터내셔널은 최근 필리핀 라푸라푸 구리 광산의 환경 복구를 모두 완료해 필리핀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전날 필리핀 환경자원부 산하 지질광업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필리핀 라푸라푸 광산 '최종 이양 증명서'(CFR)를 수령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08년 라푸라푸 광산을 인수해 구리와 아연을 생산한 뒤 2013년 광산 개발을 마쳤다.

이후 2018년부터 폐광이 된 라푸라푸 광산에 대한 환경복구 작업에 착수, 최근 복구 프로젝트를 모두 마무리했다.

LX인터내셔널은 라푸라푸 광산을 운영하면서 학교가 없는 현지 마을에 학교를 지어주고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다리 건설, 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썼다.

환경 복구 과정에서는 광산 사면을 안정화하고 산성으로 변한 토양을 복토해 풀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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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라푸라푸 광산의 환경복구 전과 후

[LX인터내셔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필리핀 정부는 1995년 광업법을 개정해 광산의 환경 복구를 의무화했으나 지난 30년 동안 환경 복구를 시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은 라푸라푸 광산 사례가 최초라고 LX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한국 기업이 해외 광산에 대한 환경 복구 작업을 마치고 현지 정부 공식 승인을 받은 것도 처음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카발다 필리핀 지질광업청장은 "기업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개발·환경 복구 사례이자 지역 사회와 상생한 모범 사례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LX인터내셔널의 자원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작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니켈 자산 추가 인수와 필리핀 등 해외 구리 자산 투자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