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 황당한 해프닝으로 현지 경찰도 허탈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 황당한 해프닝으로 현지 경찰도 허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10 13:11

본문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 황당한 해프닝으로 현지 경찰도 허탈


- 한국인 연루 납치 사건, 실제로는 잘못된 만남으로 밝혀져

현재위치


  • 본문 글씨 줄이기
이전 기사보기다음 기사보기
6월 3일 세부시에서 발생한 황당 한국인 납치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 4명의 여권사진 @필리핀 현지 경찰6월 3일 세부시에서 발생한 황당 한국인 납치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 4명의 여권사진 @필리핀 현지 경찰

 

(뉴스코리아=마닐라이호영 특파원 필리핀 세부시에서 현지시간 지난 3(화요일발생한 한국인 납치사건은 황당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사건의 발단은 3일 밤 세부시티 망고 애비뉴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4명의 한국인 일행중 1명인 A씨가 도중에 사라지면서 부터 시작 된다.

일행 중 한명이, 사라진 한국인 A씨의 석방을 위해 4,500페소(한화 약 11만 2천 5백원)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후 일행들은 현지 경찰에 A씨 납치 신고를 하였고경찰은 수색작업에 즉시 착수하며한국대사관에 해당 사건이 통보되었다.

실종된 한국인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척을 통해 V. 라마 애비뉴에 있는 편의점에서 트랜스젠더 여성과 A씨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조사 결과A씨는 일행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잠시 자리를 비운뒤, 한 여성(?)을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A씨와 그의 여자(?) 지인은 몇병의 술을 나눠 마신후 술집을 나와 모텔에 체크인 했다.

경찰에 따르면한국인 A씨는 모텔 방 안에서 동행한 사람이 트랜스젠더 여성인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필리핀의 여장남자들은 자신들을 트렌스젠더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성전환 수술을 받지않고 호르몬 주사만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들을 통틀어 '빠끌라'라고 한다.)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그의 동료들은 걱정이 되어 경찰서에 이미 납치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한편 현지 경찰은 4,500페소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 A씨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결국 A씨는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에게 몸값을 지불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것이 아니라 모텔 안에서 친밀한 시간을 함께 보낸 트랜스젠더에게 돈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인것으로 사건 전말이 드러났다.

이에 필리핀 현지 경찰은 한국 대사관에 이번 사건이 한국인 납치 사건이 아니라고 재차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가뜩이나 한국인 관련 범죄들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이런 황당한 사건소식을 접한 필리핀 한인동포들은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때문에 다들 예민한 시국에 빠끌라(필리핀어로 여장남자의 비속어)는 왜 따라가서 대사관 신고까지 하게 만들어 비상까지 걸리게 하는지 답답하고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Address : seocho Hyundae Tower 803, 375, Gangnam-daero, Seocho-gu, Seoul, 06620, Korea
Phone : +82. 70. 8822- 0338, E-mail : achong.as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