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고민 ‘2세 교육’... 방콕서 ‘태국교민 자녀 진로 워크숍’ 마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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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1-19 11:51본문
한인들의 고민 ‘2세 교육’... 방콕서 ‘태국교민 자녀 진로 워크숍’ 마련돼
11월30일 ‘2024 재태국 한인 청소년 학부모 꿈끼 키우기 진로 탐색 워크숍’
각계 유명 강사 초청 학습법과 진로강의, 진로체험학습, 활동수업 등
본지 필진 조현용 경희대 교수 강의도 예정
종일 참석자 한해 21일까지 선착순 온라인 접수
- 조민혁 기자
- 입력 2024.11.18 17:06
- 댓글 0
2세 교육과 바람직한 진로 모색은 재외 한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태국에서 이를 위해 현지 한인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이 함께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11월 30일 태국 한국교육원은 ‘재태국 한인 청소년 학부모 꿈끼 키우기, 진로 탐색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방콕의 하얏트 리젠시 방콕 호텔 행사장 5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태국 거주 한인 청소년(초4~6, 중1~ 고3)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사회변화의 트랜드, 진로 선택 과정을 살펴보고, 직업에 대한 관점과 이해를 높인다. 해외 거주 한국인으로서 긍적적 미래 비전도 확립한다.
이날 9시30분터 시작되는 행사는 1부(오전)·2부(오후)에 걸쳐 각계의 명망있는 인사들에 의한 특강이 여럿 이어진다.
이민영 현대그룹 현대인재개발원 전문교수이자 T& D Partner s Communication 전략 연구소 소장은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 세우기’, ‘자녀의 행복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등 2개의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 교수는 강의를 통해 나만의 버킷 리스트(목표) 작성하기, SMART 기법을 활용한 목표 설정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행복과 학습과의 관계,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전략, 내 자녀에게 ‘꼰대’되지 않기 등의 내용을 전한다.
HRD와 컨설팅 전문가인 박신윤 현대경제연구원 전문 교수도 ‘제 4차 산업혁명과 자녀들의 직업’, ‘AI 시대 나만의 직업’ 등을 강의한다. 박 교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자녀들의 직업’을 모색하며 그 역시 나만의 버킷 리스트(목표) 작성하기, SMART 기법을 활용한 목표 설정 방법 등을 전한다. 또 AI시대를 맞아 디지털 시대의 직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강점 기반 직업 기회를 탐색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우리말 어휘 연구가인 조현용 경희대 교수도 이날 강의에 나선다. 그는 ‘하루 하나 우리가 하는 말’을 주제로 한국인의 사고와 감정을 담은 우리말, 언어가 주는 위로와 정서 치유, 언어를 통한 자기 긍정감과 사고력 향상 등을 전달한다. 조 교수는 평소 “언어를 통해 세상이 따뜻해 지기를 소망한다”며 전 세계를 누비며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리말 속에 담긴 긍정과 위로, 행복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이날 진로체험수업도 이어진다. 정은규 민화 지도사는 ‘수국에 담은 우리의 꿈’이란 주제로 강의를 한다. 수국의 꽃말은 꿈, 희망, 소망, 변치 않는 사랑 등이며, 이러한 아름다운 꽃말은 수국의 꽃 모양과 관련이 깊다는 내용이 강의의 핵심이다.
이날 강의를 통해서도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꽃잎을 가지고 있어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한다. 봄에 만개하는 수국은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새로운 생명을 꾸미는 힘을 보여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어떤 어려움이든지 희망을 가지면 더 나은 미래를 행해 움직일 수 있음을 수국은 알려준다”며 우리 민화로 수국을 그려보며 우리의 꿈을 담아볼 것을 권하기도 한다.
조세핀 ‘Josephine Jewelhouse’ 공방 대표는 활동수업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리스(Wreath) 만들기’도 해본다. 크리스마스 리스 Wreath 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졌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네 전통의 ‘복조리’를 연상할 만하다. 역시 나쁜 액을 막아 주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며 ‘내(My) 일(Job)’의 행운을 빌어 본다.
최은란 태국 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사의 ‘세상 집중해서 만드는 나만의 다이어리, 꿈너머 꿈노트’도 이어진다. 다가오는 2025년, 나에게 하는 3가지 긍정 약속을 주문한다. 2025년 꼭 지키고 싶은, 꼭 지켜낼 나의 작은 습관과 목표에 대해 생각해본다. 또한 “하루하루 소중한 일상을 기록할 나만의 ‘꿈’ 노트를 만들어 본다”는 내용이다.
김진은 플로리스트의 진로체험수업 ‘꽃 바구니’ 만들기 수업도 진행된다. 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다. 각각의 꽃들은 모두 다른 생김새, 색상,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특성들이 있기에 세상의 모든 꽃들은 귀하고 또 제 각각의 아름다움이 있고, 우리 또한 그렇다. 이에 수업을 통해 “하나하나 귀하고 소중한 우리들의 꿈을 꽃으로 다채롭게 표현해 본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선 폐회식 후 도서나눔장터도 열린다. 또 참가자들에겐 중식과 다과, 별도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종일 참석 가능한 사람들에 한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접수는 11월 21일(목)까지다. 온라인 ‘사전 접수 예약제’로 ‘선착순 마감’이다. 참가 신청은 • 자녀(학생)용 → https://forms.gle/CRF8L3yUS6jJwRLH6, • 학부모용 → https://vo.la/TLfIsN으로 하면 된다. •행사 안내 (프로그램 소개 등)는 https://vo.la/Wyesdy으로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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