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태국용사’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11-29 12:05본문
한국전 참전 ‘태국용사’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주태국한국문화원, 해군 군악대 초청
‘6.25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 개최
군악‧국악, K-POP 등 신명 나는 ‘한판’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4.11.28 17:00
- 댓글 0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이선주)과 (사)호국문화진흥위원회(이사장, 임우근)가 공동으로 11월 26일 한국 해군군악대를 초청, 방콕 시암픽카네 공연장에서 ‘6.25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생존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을 비롯해 태국 정부와 주재 외교단, 문화 예술계 인사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총 49명으로 구성된 해군군악대는 군악대장 유광 대위의 지휘 아래 'A Festival Prelude' 서곡에 이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곡 'Memories of Korean War'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시카고 벨칸토 콩클 1위를 차지한 한국의 이세희 소프라노가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나의 후작님'을 열창했으며 네이비 싱어즈는 알비노니의 곡 ‘Adagio'를 웅장하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인천상륙작전의 긴박한 상황과 현장의 모습을 담은 곡 '인천' 연주에 이어 '암 껀깐'이 태국 협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암 껀깐'은 전통실로폰 (라낫) 연주로 전통민요 '라오 두앙 드안'을 연주한 후 관객의 요청으로 오른 앙코르 무대에서 태국 인기드라마 '붑페산니왓 (러브 데스티니)'의 주제곡을 가창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해군군악대와 플루티스트 이효정 하사는 라틴 재즈곡 ‘Sonta Latino'를, 알토섹소폰 연주자 조원철 상사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September'로 객석을 흥겹게 했다. 다음으로 펼쳐진 네이비 블루스틱 '인 더 스톤' 무대에서는 군악과 함께 서양의 북과 한국의 장구가 한데 어우러졌으며, 국악대장 정영갑 준위의 지휘로 연주된 국악 퓨전곡 '아리랑 원더'에서는 다양한 국악기와 함께 한국무용과 북청 사자놀음도 등장해 관객을 감탄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6.25 전쟁 이후 해군의 성장과정과 애국심을 담은 '내 나라, 내 겨레'가 연주됐다.
앵콜곡으로 최신 케이팝 '아파트' 무대가 신나게 펼쳐졌으며 모든 연주자의 경례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미드나잇 세레나데', 이세희 소프라노와 네이비 싱어즈의 '아세안 찬가'로 1시간 30분간의 무대가 끝을 맺었다.
이날 관객들은 "군악과 국악, 그리고 케이팝과 한국무용 등 각 장르마다 멋진 무대가 쉴 새 없이 펼쳐져 인상적이었다"며 "태국 전통음악과 아세안찬가를 통해 한국과 태국, 한국과 아세안의 진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문화원 측은 “지난 2023년 조수미 소프라노를 초청해 개최한 '한태우호음악축제'에 이어 올해에는 해군군악대와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무대에 올리며 앞으로 양국 문화교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전글로힝야족, 미얀마 군정 수장 ICC 체포영장 청구에 "좋은 소식" 24.11.29
- 다음글수원시 국제자매도시 베트남 하이즈엉성 노동단체,수원시 노동단체와 교류 24.11.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