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 개회식… 정부 4개 부처 공동 주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7-14 11:08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교육부 최은옥 차관, 외교부 김진아 차관, 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 세종학당재단 전우용 이사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송기도 이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무대 위에 플래시가 켜지고 함께 버튼을 누르자 ‘세계를 잇는 한국어 교육’이라는 글자가 환하게 빛났다.
축하공연은 대한민국 여성 댄스 크루 ‘훅(HOOK)’의 무대였다. 리더 아이키를 호명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마치 콘서트장처럼 “다 함께 소리 질러”라고 한 것이 어색하지 않은 무대. 공연이 끝나자 앵콜이 터져 나왔다.
7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 개회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재외동포청이 공동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여름 방학을 맞아 모국을 찾은 해외 한국어 교사 550여 명이 함께했다.
이중 한글학교 교사·교장은 263명, 해외 정규학교 파견 한국어교원과 해외 대학 한국어교원 73명, 세종학당 교원 211명이었다. 우리 정부는 해마다 여름 방학에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을 초청해 모국에서 연수를 진행해 왔지만, 정부 4개 부처가 제각각 개최했던 연수를 통합해 연 것은 9년 만이다.

해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정부 부처는 크게 세 곳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자녀들이 다니는 한글학교를, 교육부는 해외 현지 정규학교와 한국 교육원을,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반 외국인 성인과 한류 팬들이 다니는 세종학당을 지원한다.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 개회식에서 최휘영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언어는 문화를 담는 그릇과도 같기에, 한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우리나라를 더 깊이 이해해 가는 과정”이라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정신과 문화를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세종학당을 대폭 늘리고, 각국 정부와 협력해 해외 초·중등학교 내 한국어반을 늘려가겠다. 해외 대학의 한국어 강좌 운영을 지원해 한국어 교육의 거점이 될 대학도 폭넓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우리말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지켜가고, 거주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답사는 문난모 미국 실리콘밸리한국학교 교장이 했다. 문 교장은 “한국어 교사는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잇는 다리이자,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문화 외교관이라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의 정서와 가치를 전 세계인들에게 심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어로 이어진 우리, 서로의 이야기가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상영됐다. 기관별 우수 교육사례 발표와 이야기 콘서트도 진행됐다.
기조 강연은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가 했다. 장 교수는 ‘AI 시대의 언어 교육의 미래’라는 강연에서 “여러분은 문법 교사가 아니라 서로 다른 세계를 잇는 공감의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합연수 개회식 이후에는 기관별 심화 연수가 3~4일간 진행된다.

- 전화: 82-2-6160-5353
- 이메일: wk@worldkorean.net
- 카카오톡, 위챗, 라인, 웟챕 ID: worldkorea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