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는 한류'...콜롬비아서 첫 K-푸드 판촉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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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7-01 10:51본문
'맛보는 한류'...콜롬비아서 첫 K-푸드 판촉전 열려
3개사 첫 수출길 열고 50만달러 공급계약…K-콘텐츠 인기, K-푸드 소비로 이어져
- 왕길환 기자
- 입력 2026.06.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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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처음 열린 K-푸드 판촉전 장면.[KOTRA]'보는 한류'가 이제 '맛보는 한류'로 진화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현지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망인 히페르마르와 함께 한국 식품 판촉전을 열어 의미있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콜롬비아에서 열린 첫 대규모 K-푸드 판촉전으로, 국내 식품기업 7개사가 참가했다. 행사 결과 참가 기업 가운데 3개사는 현지 유통망 입점을 확정하며 창사 이후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고, 5개사는 총 50만 달러 규모의 K-푸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라면과 소스, 음료 등 기존 인기 품목뿐 아니라 단백질 강화 식품과 저당 식품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에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K-푸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판촉전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꾸며져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음식을 직접 맛보는 '스크린에서 테이블까지' 프로그램에는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한국 소주를 활용한 'K-칵테일 바', 한식 쿠킹 클래스, 시식 행사 등도 인기를 끌었다.
현지 유통업계와 정부기관, 인플루언서,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VIP 시식회에서는 한국 식품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신규 거래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콜롬비아 방문객들이 K-푸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KOTRA는 이번 성과가 최근 콜롬비아에서 확산하고 있는 K-콘텐츠 열풍이 실제 식품 소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콜롬비아에서는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대(對)콜롬비아 가공식품 수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435만 달러를 기록했다. 까다로운 식품 인증과 등록 절차에도 불구하고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중남미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K-푸드 마케팅을 정례화하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해 히페르마르 입점 제품의 홍보를 이어가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현지 인증과 등록 절차를 지원하는 소비재 인증지원 데스크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성기주 KOTRA 보고타무역관장은 "중남미 4위 경제 규모를 가진 콜롬비아 시장에서 K-푸드 수요가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며 "현지 대표 유통망과의 협력과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해 K-푸드가 콜롬비아 식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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