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비, 아세안 극장가 집어삼켰다…영화 '군체' 말레이서 역대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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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6-16 15:18본문
K-무비, 아세안 극장가 집어삼켰다…영화 '군체' 말레이서 역대 1위 차지
국내 500만 돌파 이어 아세안 전역 흥행 돌풍
말레이시아서 누적 151만명…10년 만에 흥행 정상 갈아치워
인도네시아·필리핀도 2위 질주, 연상호 감독 아세안 흥행 ‘탑3’ 독식
- 박정연 재외기자
- 입력 2026.06.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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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가 지난달 아세안 주요 지역에서 개봉한 이후 폭발적인 흥행세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의 해외 박스오피스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다. [영화 군체 영어 포스터]한국형 K-좀비 무비 블록버스터가 국내를 넘어 동남아 전역의 극장가를 무서운 속도로 감염시키고 있다.
6월 16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지난달 아세안 주요 지역에서 개봉한 이후 폭발적인 흥행세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의 해외 박스오피스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다.
가장 뜨거운 전장은 말레이시아다. 지난달 22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개봉한 <군체>는 지난 1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51만 1802명을 돌파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극장 개봉 사상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말레이시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연상호 감독의 전작 <부산행>(2016)은 왕좌를 내주게 됐다. 연 감독이 자신이 세운 K-좀비 신화의 벽을 스스로 뛰어넘은 셈이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는 1위 <군체>, 2위 <부산행>, 3위 <반도>로 재편됐다. 아세안 시장 내 ‘탑 3’를 모두 연상호 감독의 연출작이 독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함께 세워졌다.
<군체>의 기세는 말레이시아 한 곳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근 아세안 국가에서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단 12일 만에 누적 관객 106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로 우뚝 섰다. 필리핀 역시 누적 관객 34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싱가포르(4위), 태국(5위), 대만(5위)에서도 일제히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K-무비’의 영토를 넓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흥행은 SCREENX, 4DX 등 국내의 첨단 상영 기술 특별관을 통해 글로벌 관객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에서는 역대 한국 영화 기술 특별관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대형 빌딩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진화하는 감염자(좀비) 무리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배우 전지현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화려한 멀티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글로벌 무대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 24일 만에 국내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와 함께 올해 한국 영화 극장가를 견인하고 있는 <군체>는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지난 11일 라오스,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12일에는 베트남에서도 추가 개봉했다. 오는 8월 말 북미 시장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군체>가 몰고 올 글로벌 ‘K-좀비 영화’ 열풍의 끝이 어디일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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