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사실상 부도… 전력도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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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2-28 17:12본문
2012년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사실상 부도를 맞은 상황이라고 국내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부동산 전문 플랫폼 ‘땅집고’에서 2월 19일 “사업비만 무려 2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복합관광단지 한상드림아일랜드가 ‘유령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3일 “인천 영종도에 조성 중인 관광·휴양단지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시행사가 전기요금을 체납해 사업 구역 일대 도로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면서, “시행사인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측이 지난해 7월부터 수 개월간 1천1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위기를 맞았다는 소식은 오래전부터 나왔다. 지난해 7월에는 <경인일보>가 “해양수산부가 국내 첫 민간 항만 재개발 사업으로 야심 차게 추진한 인천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프로젝트에 먹구름이 끼었다”면서, “사업이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애초 계획됐던 투자유치사업은 대부분 진행되지 않았고, 시행사마저 도산 위기에 처하면서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2014년 해양수산부와 마루한 그룹을 비롯한 재일동포 기업인들이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라는 특수목적법인(SPC)를 만들어 추진한 사업이다.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이에 앞서 2년 전인 2012년 9월 해양수산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준설토(浚渫土)로 바다를 메꿔 약 100만 평 크기의 부지를 조성하고 이 위에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를 개발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우리 정부는 이 사업에 8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이 사업 부지조성 공사는 2019년 시작됐다. 2021년에는 준공 준비까지 완료됐다.
하지만 조선일보에 따르면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자금을 모으며 토지개발을 진행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토지 분양에 모두 실패했다. 금융권에서 조달한 3,000억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은 이미 기한이익상실(EOD) 통보를 받았고, 사업부지 대부분은 공매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금은 여의도 1.1배 규모의 광활한 부지 중 절반이 골프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 대성건설이 총 36홀을 갖춘 ‘베르힐 영종 골프클럽’을 운영하는 것.
그러나 대성건설과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일부 부지를 두고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프로젝트가 해결될 실마리를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선일보>는 ‘800억 혈세 한상드림아일랜드, 유령도시로… 해수부 무능이 빚은 참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결국 2조 원짜리 청사진은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고, 영종도 주민들은 안전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면서, “특정 건설사의 이익 보호가 국가적 프로젝트보다 우선시되는 사이,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아닌 거대한 흉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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