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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회장 김범진 ‘당선’…유효표 80%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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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2-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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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회장 김범진 ‘당선’…유효표 80%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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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한인회장 당선증 수여받는 김범진 당선자(가운데)제39대 한인회장 당선증 수여받는 김범진 당선자(가운데)

제39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김범진 현 회장이 압도적인 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29일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쇼핑 K-SQUARE 2층 루프탑 투표소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총 유효투표수 1218표 가운데 979표를 획득, 234표를 얻은 기호 2번 김유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무효표는 5표였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치러진 경선이자, 브라질 한인 이민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1.5세 남녀 후보가 맞붙어 교민 사회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토스와 마이리뽀라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은 물론, 꾸리치바 한인회장도 직접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특히 2030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 활기를 더했다.

​오후 5시 투표 마감 직후인 5시 5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결과가 발표되자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김 당선인은 재선의 기쁨을 누렸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뛴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미래 비전’, ‘소통과 협력’, ‘따뜻한 동행’을 3대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 K-문화의 거점이 될 ‘코리아 하우스(Korea House)’ 건립 ▲ 한인타운 치안 및 환경 개선을 위한 ‘노바 봉헤찌로(Nova Bom Retiro)’ 프로젝트 완성을 약속했다.

​또한 주말 ‘차 없는 거리’ 조성을 통해 한인타운을 관광 명소화하고, 기존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밖에도 ▲ 한인 단체장 정기회의 정례화 ▲ 총영사관 협력 강화 ▲ 무료 의료·법률 상담 등 복지 서비스 지속 ▲ 투명한 재산관리위원회 설립 등을 공약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오랜만에 많은 동포분들이 투표장에 나와주셔서 더 뜻깊다”며 “과분한 성원에 감사드리며, 약속드린 대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어 한인사회가 브라질 주류 사회에서 제대로 된 대우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패한 김유나 후보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비록 이번에는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한인 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선거 관리를 총괄한 최용준 선거관리위원장은 “1200명이 넘는 동포들이 참여해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주셨다”며 감격을 표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부모님을 따라오는 수동적인 참여가 아니라, 스스로 줄을 서서 투표하는 차세대의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함에도 투표에 참여해주신 어르신들의 모습은 오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선거 홍보에 기여한 ‘교포캐스트’ 알렉스 유 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최 위원장은 “아무런 대가 없는 순수 봉사 정신으로 참여해 주셨고,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사비로 유튜브 광고 기능까지 제거하는 배려를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김범진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1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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