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베이한인회관에서 한국어 ‘초급 성인반’ 종강식 > 자유 게시판

11월 15일 샌프란시스코&베이한인회관에서 한국어 강좌 ‘초급 성인반’ 종강식이 열렸다.[사진=샌프란시스코&베이한인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저는 인도네시아 사람이에요. 지금 샌프란시스코에 살아요. 고양이가 일곱 마리 있어요. 저는 매운 음식 좋아해요. 떡볶이를 아주 좋아해요…”

“언니 이름이 줄리아예요. 직업이 작업 치료사예요. 안경을 자주 써요. 책을 좋아해요. 보드게임도 좋아해요.”

샌프란시스코&베이한인회관에서 토요일마다 한국어 수업을 들은 미국 현지인들이 15주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11월 15일 샌프란시스코&베이한인회관에서 한국어 강좌 ‘초급 성인반’ 종강식이 열렸다.

SF한국교육원(원장 허예정)이 주관한 이 강좌를 들은 사람은 모두 11명. 종강식에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샌프란시스코&베이한인회 김한일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강자들을 격려하고, 강좌 수료자들의 소감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샌프란시스코&베이한인회와 SF한국교육원이 함께 미국 성인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것은 처음. 현지인들에게 우리말과 한국 문화를 더 폭넓게 알려주기 위해 시도한 강좌였다.

김한일 회장은 “현지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한 강좌였다”면서, “강좌는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15주간 계속된다”고 소개하고, “내년에는 초급반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중급반을 운영하며, 또 새로이 초급반을 모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