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부 6개주, 한국어 가르치는 학교 늘어나… 올해 22개교서 한국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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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0-10 14:32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미국 동남부 6개 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초중교가 늘고 있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미 동남부 6개 주에서 한국어 과목을 채택한 학교는 총 22개교다. 2023년 17개교, 2024년 20개교 등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애틀랜타 1개교, 사바나 3개교, 귀넷 카운티 4개교 등 8개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한다. 앨라배마주에서는 몽고메리 8개교, 어번 5개교가 한국어를 가르친다.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도 1개교가 늘었다.
최흥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장은 지난 8일 애틀랜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남부 지역 한국어 교육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한국어를 방과후 과정으로 편성한 5개교를 제외하고 16개교가 정규 과목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하고, “특히 스와니 파슨스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은 인근 헐 중학교에서도 공부를 이어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문제는 한국어 교사 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어 교사는 대개 한인 2·3세가 맡는데, 학교당 단 1명씩만 배치되다 보니 이들의 부담감이 크다. 채터후치 초등학교의 유주연 교사는 홀로 K~5학년 48학급의 학생 1100여 명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 교사 양성을 위해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은 2019년부터 조지아주립대(GSU)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학위 과정 2년을 마치면 조지아 주 정부가 발급한 교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매년 2~3명씩 배출된다.
교육원은 교사들의 경험과 정보 공유를 위해 지난 7월 애틀랜타 지역 24명을 비롯해 동북권 교사 34명을 초청해 단체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이 2019년 조지아주립대학교와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관]](https://www.worldkorean.net/news/photo/202510/55144_81107_29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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