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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용 LA한인역사박물관장,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출간, 뜻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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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9-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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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LA한인회 60년사’도 발간 예정
한국일보 기자 경험 살려, 한인역사책 20종 펴내
민병용 LA한인역사박물관장(오른쪽)이 월드코리안신문이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한인국민회 100년사’를 기증했다.민병용 LA한인역사박물관장(오른쪽)이 월드코리안신문이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한인국민회 100년사’를 기증했다.

(로스엔젤레스=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도산 안창호가 1903년 9월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친목회를 조직한 후 2년동안 하와이에서 도착하는 한인은 날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한인 노동자들은 치밀한 계획없이 미국 본토로 왔다. 샌프란시스코 항구에 도착하면 지불하는 상륙비 2달러와 짐찾는 비용 50센트도 없는 이들이 있었다. 친목회 임원들은 배가 도착하는 곳까지 마중나가 대신 비용을 지불하고 짐을 찾아서는 얼마동안 머무를 곳으로 안내했다. 그러는 사이에 자연히 친목회 회원이 되어간 것이다.”

‘대한인국민회 100년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1905년 4월5일 공립협회를 창립’이라는 항목에 소개돼 있다.

‘대한인국민회 100년사’는 지난해 11월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과 LA한인역사박물관이 편찬한 책이다. 저자는 LA한국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민병용 LA한인역사박물관장이다. 그는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도 역임했다.

“대한인국민회는 미주 최고 독립운동 기관으로 미국 본토와 하와이, 멕시코, 쿠바의 9천여 초기 한인들과 함께 국권회복 운동에 앞장서 왔어요.”

LA 옥스퍼드팰리스호텔에서 만난 민병용 관장은 이렇게 말하며, 책을 건네줬다. 가로 17cm*세로 24cm이 풀컬러 판으로 442페이지에 이르는 역작이었다.

월드코리안신문은 지난 8월22일 LA 옥스퍼드팰리스호텔에서 ‘해외한인사회 차세대 육성,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광복 80년을 맞아 해외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였다. 150명이 참여한 이 심포지엄은 민주평통 LA협의회(회장 이용태)와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회장 조규자)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등도 후원에 참여했다.

민 이사장은 이 행사에 참여할 때 ‘대한인국민회 100년사’를 비롯해 LA한인역사박물관에서 출간한 여러 책들을 가져와 월드코리안신문사에 기증했다.

민 이사장은 “미주독립운동의 위대한 역사를 배우고 알리며, 더 많은 연구를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책은 2부로 나뉘어 서술돼 있었다. 1부는 1902년에서 1989년에 이르는 대한인국민회 80년사, 2부는 2002년에서 2025년에 이르는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20년사로 나뉘어 정리했다.

“미주 독립운동 시절의 역사적인 사진 342장을 넣어 화보집 성격으로 꾸몄어요. 부록에 미주 독립운동 유공자 명단과 참고서적도 넣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민 이사장은 이렇게 소개하면서 “대한인국민회의 모체가 된 공립협회의 내용을 비교적 많이 다뤘다”고 덧붙였다. 맨위에 소개한 내용도 공립협회와 관련된 내용이다.

“1908년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샌프란시스코 의거로 독립운동의 햇불을 높이 들었고, 1919년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 대한인국민회는 미주에서 임시정부 역할을 했어요.”

그는 이 책을 제작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도 덧붙였다.

민 이사장은 한국일보 기자 경험을 살려 LA에서 많은 역저들을 저술했다. 1984년 ‘맨발의 소니아석’을 출간한데 이어 1986년에는 ‘미주이민 100년 초기인맥을 캔다’, 1998년 ‘성공이민시대’ 등의 단행본을 냈다.

2013년에는 인명록 형식의 ‘미국 땅에서 역사를 만든 한인들 Who’s Who’를 냈고, 같은 해에 ‘남가주한국학원 40년사’, ‘민주평통 LA 30년사’ 등도 출간했다.

지난해 ‘대한인국민회 100년사’를 펴낸 그는 올해 ‘로스엔젤레스한인회 60년사’와 자서전 형식의 ‘민병용의 삶과 꿈’도 펴낼 예정으로 있다.

월드코리안신문은 지난 8월22일 LA 옥스퍼드팰리스호텔에서 ‘해외한인사회 차세대 육성,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월드코리안신문은 지난 8월22일 LA 옥스퍼드팰리스호텔에서 ‘해외한인사회 차세대 육성,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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