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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한인 연방이민판사, 이메일로 해고통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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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9-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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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망명 신청 승인율’ 가장 높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연방이민법원 판사로 임명돼 뉴욕 연방이민법원에서 일해 온 데이비드 김 판사가 최근 갑작스럽게 해고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김 판사는 일주일 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여러분, 제가 더는 미국 이민 판사로 일하지 않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 어제 오후 늦게 EOIR(법무부 이민심사국) 국장에게서 ‘미국 헌법 제2조에 명시된 행정 권한에 따라 이민 판사로 일할 필요가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김 판사는 그러면서 “저는 16세에 미국에 이민을 왔고, 영어를 충분히 익힌 후 이듬해부터 일을 시작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이 위대한 나라를 제 나라로 받아들였다”고 말하고, “(하지만) 해고는 더욱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해고되는 것은 절대 유쾌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김 판사의 해고 소식은 현지 언론 <더 시티(THE CITY)>에서 먼저 보도됐고, 국내·외 언론들도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있다. 김 판사는 뉴욕시 이민 판사들 가운데 ‘망명 신청 승인율’이 가장 높았고 이 점이 해고통지를 받은 이유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 시티>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이민세관단속국의 단속을 비판해 보수 진영의 분노를 일으켰던 카르멘 마리아 레이 칼다스 판사도 얼마 전 해임 통보를 받았다.

뉴욕 한인언론 <TKCTV>에 따르면 데이비드 김 판사는 1983년 경성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미국에 갔고, 에모리대학을 졸업했다. 그 뒤 웨스트버지니아 행정대학원과 브루클린 로스쿨을 졸업했다.

뉴욕 퀸즈 플러싱에 있는 ‘김광수 변호사 법률사무소’를 이끌어 온 그는 한인으로는 최초로 2022년 미국 연방이민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그는 11년 연속 뉴욕 메트로 슈퍼 변호사에 선정됐다. 또 미국에서 권위 있는 변호사 평가 회사인 마틴데일 허블사(Martindale-Hubbell)가 선정하는 2021년 최고 등급 이민 변호사로 뽑히기도 했다.

<br>데이비드 김 판사[사진=뉴욕 한인언론 TK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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