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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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9-22 10:52본문
운영위에서 공동의장 선정 ‘관행 변경’이 논의될지?
지자체가 동포단체에 어떤 협력 제안할지?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오는 9월 29일(월)부터 10월2일(목)까지 열린다. 마지막 날인 목요일은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으로 행사장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오전만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제3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부임한 후 처음 열리는 대형행사다. 금속노조위원장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김경협 청장이 재외동포사회의 중심축인 각지 한인회장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무대다.
첫날은 개회식과 환영 만찬으로 돋보이는 이벤트는 없다. 단 이날 오후 열리는 운영위원회는 의제에 따라 관심을 끌 수 있다. 대회 공동의장 선정에 관한 논란이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은 개회식과 폐회식 인사를 맡고, 대통령이 오면 양옆으로 앉는 영예도 갖는다. 하지만 그 외에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누가 맡는가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간 돋보이는 일을 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공동대회장은 대륙별 회장들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그러다 보니 2년 임기의 대륙별 회장으로서는 차례가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미주, 유럽, 일본, 중국, 대양주, 중남미, 러시아CIS, 아프리카중동, 캐나다가 돌아가면서 맡는다. 올해는 중국과 러시아CIS가 맡았다.
특정 대륙별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을 기회가 4, 5년에 한 번씩이다 보니, 메이저 총연들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매년 대회 참여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주총연으로서는 불만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행이 만들어진 것도 불과 10년 정도다. 그전에는 운영위에서 호선했다. 그간의 관행에 대한 변경 문제가 이번 운영위에서 논의될지 관심을 끈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둘째 날 오전에 열리는 ‘공통의제 토론’이다. 오전 9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오전 시간을 전부 할애했다. 하지만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공통의제’는 아직 미정이다.
공통의제라면 미리 공지하는 게 원칙이다. 그래야 세계 각지의 회장들이 공통의제에 대해 현지의 자료 조사 등을 해서, 토론에 제대로 임할 수 있다. 공통의제가 뭔지도 모르고 참여해서 즉흥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은 대회 진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날 어떤 의제가 채택돼 논의될지는 관심을 끈다. 어떤 문제가 공통의제인지 궁금한 사람도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재외동포 선거 편의성, 복수국적 연령 하향조정. 차세대 육성, 한인회 지원 등과 같은 문제는 늘 공통의 관심사였다. 이번에도 이런 다양한 관심사들을 한꺼번에 논의할지 궁금하다.
또 하나는 지자체 단체와 동포단체의 협업사례 발표다. 지자체가 한인회 등과 협업해서 이뤄낸 사례들을 인천시 울산시 전북도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어떤 과정으로 이 세 개의 지자체만 선정됐는지도 궁금하지만, 과연 어떤 협업사례가 발표될지도 관심을 끈다. 지자체가 한인회 등 동포단체들에 예산으로도 도움이 되는 계획을 발표할지도 관심사다.
마지막은 최종일인 10월 2일 세계한인의날에 발표되는 해외유공자 포상자 명단이다. 이미 검증을 공고해서 걸렀겠지만, 누가 무궁화장 등 훈장을 받는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현직 한인 단체장이 받는 수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하다. 최근 들어 힘 있을 때 받자는 분위기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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