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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와신상담’ 차봉규의 재도전...“나는 뼛속까지 OKTA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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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9-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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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와신상담’ 차봉규의 재도전...“나는 뼛속까지 OKTA맨”


제23대 월드옥타(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장 후보
박종범 현 회장, 황선양 현 수석부회장과 경합
19년간 옥타 주요 직책 거쳐 "누구보다 옥타를 잘안다"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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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봉규 제23대 월드옥타 회장 후보.차봉규 제23대 월드옥타 회장 후보.

오는 10월29일 치러질 월드옥타(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제23대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차봉규 후보는 스스로 뼛속까지 ‘OKTA맨’임을 자부하는 사람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중국 이우 지회를 창립해 초대 지회장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제1통상부위원장, 상임집행위원, 수석부회장을 거쳐 지난 2022년에는 장영식 회장 체제에서 이사장까지 두루 역임했다.

더욱이 국내 ‘경제7단체’ 진입을 도모하고 있는 세계 최대 한인경제단체인 월드옥타의 수장직에 도전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년전 19대 회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당선을 포기한 이력이 있다. 하여 그의 이번 도전은 한차례 고배를 마신 뒤, 근 10년의 와신상담(臥薪嘗膽) 끝의 ‘재도전’이다.

차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회원들에게 보낸 ‘출마의 변’ 메시지를 통해 당시 일에 대해, “9년전 회장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그때 상대후보의 법적 소송으로 인해 어렵게 만든 100억 예산집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사태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는 만큼 맞소송을 접고 사퇴했다”고 해명하며, “회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올린다”고 밝혔다.

본지는 차 후보가 세계 각지를 오가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관계로 서면 인터뷰, 그리고 그간 차 후보와 나눈 대화 등을 토대로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 지난 20년간 옥타에서 대부분의 직책을 맡아 봉사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그 과정에서 옥타는 내 삶의 소중한 일부가 됐다. 이제는 그간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옥타를 위해 혼신을 한번 던져보고 싶다. 현 박종범 회장 체제에서 옥타가 대규모 EXPO를 개최하는 등 대외적으로 위상이 올라간 것은 맞으나, 내부에서 보는 시각은 또다른 면이 없지 않다. 그 이면에는 정작 회원들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는 측면도 있다. 이와 더불어, 이전 회장 시기에 불거진 각종 문제들이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등 내부적으로 불투명한 부분들이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옥타가 전개하는 주요 사업들 또한 10년 전과 비교해 발전된 것이 없다. 나는 그 누구 못지않게 옥타에 대해 잘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여 ‘차봉규’가 그리는 비전으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옥타를 한번 만들고 보고 싶은거다.

지난 2023년 10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당시 차봉규 월드옥타 이사장이 지회장 임명장을 수여한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지난 2023년 10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당시 차봉규 월드옥타 이사장이 지회장 임명장을 수여한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차봉규’가 그리는 옥타는 어떠한 그림인가.

- 무엇보다, ‘회원이 중심이 되는 옥타’를 만들고 싶다. 전세계 7000명 회원(차세대 2만8000명)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지원하고,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와 이사회는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를 마련하는거다. 사무국은 행정과 행사를 충실히 지원하면 된다. 아울러 회원 간 교류와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자 한다. 그같은 내·외부의 조화, 그리고 이사회의 올바른 견제를 통해 균형잡힌 옥타를 세우려는 것이다.

회원과 함께, 회원을 위해, 즉시 실천 가능한 변화들을 과감히 추진하겠다.

2016년 박기출 회장(18대) 체제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면서 약 20억원에 불과하던 옥타 예산을 1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 바 있다. 그 때의 추진력을 되살려 혁신을 만들어보고 싶다.

▲ 최우선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무엇인가.

- 우선 협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데 집중하려 한다. 현 옥타의 내부상황을 고려할 때,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을 정착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다. 재정 공개를 의무화하고, 주요 정책은 반드시 이사회 승인을 거치도록 하겠다. 또한 지회장 회의기구를 신설해 회원과 지회의 목소리가 제도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 정부사업TF를 구성해 국책사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부활, 통상위원회 강화, 본부 회비 철회 등도 임기 초반 빠르게 추진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스템적 개혁이야말로 회원이 주인이 되는 옥타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AI 등으로 세상이 천지개벽을 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옥타의 비전도 달라져야 한다고 보는데.

- 전세계가 디지털 경제, AI,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옥타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차세대무역스쿨 개편 및 글로벌마케터 사업 확대에 힘을 쏟아야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와 글로벌 마케터 활동을 지원하고, 정회원들을 위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또한 부활시켜 핵심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몇몇 지회의 교류를 넘어 전세계 한인경제인을 하나로 묶고, 차세대와 현세대, 시니어 등 3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미래지향적 네트워크 사업을 선도하는 옥타를 만들어야 한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점이 있다면. 또 옥타 회장으로서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보나.

- 지난 20년간 옥타 활동을 통해 쌓은 현장경험과 노하우, 구체적 실행력을 꼽고 싶다. 그간 옥타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두루 맡으며 협회의 현실과 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 제가 준비한 공약은 추상적인 약속이 아니라, 당선 즉시 추진해 임기 내 반드시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계획들이다. 특히 협회 예산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회장이 된다면 더 큰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다음으로, 현 시점 옥타 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조정력’을 꼽고 싶다. 협회의 모든 축, 즉 지회, 이사회, 집행부, 사무국이 서로 존중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다. 조직간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협회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제21대 월드옥타 집행부에서 이사장으로서 상임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차봉규 후보.  

현 옥타를 어떻게 평가하나.

- 과거 옥타는 가족 같고 형제 같은 따뜻한 공동체였다. 하지만 지금은 외부 중심의 행사와 활동, 과열 선거로 인한 갈등, 경직된 의사결정 등으로 인해 집행부와 회원 간의 갈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제 다시 회원 중심, 지회 중심, 이사회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회원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모든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사업 얘기를 들려달라.

- 33년간 한국과 중국, 미국을 오가며 제조 및 무역, 유통업에 종사해 왔다. 1992년 한국에 ㈜차스무역을 설립한데 이어 1995년에는 중국에 Chas Trading Co., Ltd.를 설립해 여성 패션제품 및 색조화장품 개발, OEM 관리 사업을 해왔다. 2017년 중국 화장품 회사에 지분 투자해 제조와 이커머스로 사업으로 확대했으며. 이듬해 미국 LA 범인(LA Cosmac Inc.)을 세워 메이크업 코스메틱을 수입해 대형 체인 스토어에 유통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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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봉규 후보는 과거 회장으로 출마했던 경험이 스스로에게 큰 교훈이 됐다고 강조했다. 협회를 위한 도의적인 판단에 의해 물러났지만, 그 경험을 통해 한층 성숙하고 단단한 각오로 이번 출마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이한 옥타가 새로운 도약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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