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작곡가 생애 다룬 영화 얼(Earl)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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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30 15:54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주 한인 작곡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Earl’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산타클라라대학에서 상영됐다.
주샌프란시스코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나상덕 부총영사는 지난 7월 19일 KACF(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에서 주최한 다큐멘터리 ‘Earl’ 시사회에 참석해, “한국계 미국인 음악가인 Earl Kim의 생애가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Earl’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작 팔만에게서 ‘금세기 위대한 작곡가’라는 평가를 받은 한인 작곡가 얼 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얼 김은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다뉴바에서 태어났고, UCLA와 UC 버클리 대학을 다녔으며 동부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하버드대 음대 교수로 활동했다. 그의 부모는 독립운동가 김성권, 김혜원 씨였다.
아놀드 쇤베르크, 어니스트 블록, 로저 세션스 등 명망 높은 작곡가들에게서 교육을 받은 그는 미국 육군 항공대 정보장교로 복무하면서 나가사키의 원자 폭탄 투하를 목격했다. 전쟁 뒤에는 매카시즘에 맞서 싸우다가 해고되기도 했다.
영화 ‘Earl’은 LA에 거주하고 있으며 에미상을 6회 수상한 타이 김 감독이 제작했다. 그는 CBS 시사 프로그램인 60 Minutes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얼 시사회를 개최한 KACF(한인커뮤니티재단)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한인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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