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2025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서울서 개최 > 자유 게시판

2025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단체 촬영했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2025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가 7월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가 2001년부터 격년으로 주최해온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일본 전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재일동포 어린이 약 200명이 참가해왔다.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 잼버리는 7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잼버리에 참여한 재일동포 어린이들은 재일한국인기념관을 견학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서울 시내 주요 역사 유적을 탐방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상덕 청장을 비롯해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인균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식에서 “여러분의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해왔다”며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재일동포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이번 잼버리를 통해 한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여러분이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한국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앞으로도 자주 한국을 방문해 모국과의 인연이 지속해서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이중 단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잼버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뿌리인 대한민국을 더 가까이 느끼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의 참가 어린이들이 미래의 청년 리더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형주 이사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인 올림픽파크텔에서 잼버리가 열려 더욱 뜻깊다”며 “참가 어린이들이 같은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