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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한식’ 경제적 파급효과 10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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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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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한식’ 경제적 파급효과 100조원 넘어


식재료 수출 증가에서 일자리 창출까지‘ 연관 효과’
2023기준 한국라면, 세계시장 점유율 21%로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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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는 2022년 6월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상의 중회의실에서 ‘한식의 산업화’를 주제로 하반기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한식 세계화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식재료 수출증가, 외식 프랜차이즈 수익 확대, 관광 유발,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식이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100조원을 뛰어넘는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국내 한식 산업의 연관 효과가 약 23조 원에 이르며, 이는 2020년 기준 외식업 총매출(140조 원)의 약 16.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진출 한식당을 통해 발생한 국제 지출 규모는 87조 원으로 추정돼, 이를 합하면 정량적으로 측정된 한식 산업의 총 가치는 100조 원을 훌쩍 넘는다고 강조했다.

K푸드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4년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3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그 중 라면·김치·고추장 등 대표적인 한식 식품이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라면의 경우만 해도 지난해 대비 23.5% 증가한 11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다라고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9월말 기준 농식품(K-Food)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73억 75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동기 대비 적었음에도, 농식품 수출은 역대 9월말 실적 중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고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농식품 수출액은 (’23.9월) 6745.5백만 달러 대비 ‘( 24.9월) 7307.5 (8.3%↑) 증가했고,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 식품은 모두 이번 달에도 9월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한 2억 1790만 달러가 수출됐는데, 이는 작년 연말 실적인 2억 1720만 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23.9월) 1억 5390만 달러에서 (‘24.9월) 2억 1790만 달러(41.6%↑)로 가했다. 우리 쌀가공식품 수입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크게 성장하는 한편, 최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및 중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새로 입점함에 따라 앞으로의 성과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출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한류 콘텐츠 영향력 ▲간편식시장 확대 ▲식문화 다양성 수용성 증가 ▲냉동·상온 보관 기술의 진보 등을 꼽고 있다. 나아가 한국 식품 기업의 꾸준한 노력도 있었다. 사실 푸드는 불현듯 인기를 얻었다기보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다. 식품기업들은 외형 확대를 위해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고자 했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K푸드 주요 수출국의 변화

국가‧권역별 수출액을 볼때에 미국 1억2600만 달러(58%↑), EU 17(72.4↑), 베트남12(10.3↑), 중국 6(23.8↑)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인 라면은 9월 한달간 1억 300만달러를 수출해, 9월말 누적 9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성장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중남미로,특히 멕시코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의 한국 라면을 수입했다. 중남미는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곳으로, 현지기업 및 학교의 K-푸드 급식의 날 행사, 소셜미디어(SNS)·챌린지 등을 통해 라면 등 K-푸드의 매력을 지속 홍보한 영향으로 보인다. K-푸드 수출 시장으로서 미국과 아세안의 급성장은 한국 문화 영향력의 확대가 배경이다. 미국 식료품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냉동 김밥이 동날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 사실 미국의 모든 사람이 한국 음식에 열광하는 건 아니다. 주로 한국 문화에 많이 노출되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 얘기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은 미국에 이미 초밥인‘ 캘리포니아롤’을 즐기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밥에 쉽게 익숙함을 느낄수 있는 지역이다.

반면 한식 세계화로 농식품 수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전통적인 수출국이자 최대 수출 대상국이었던 일본 시장은 최근 정체 및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옛부터 K-푸드 침투율이 높아 성장이 지체됐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2024년 8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도 일본 수출액은 약 9억 달러, 이는 전체 수출 4000억원 중 약 21%로 여전히 3위 시장이지만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그 배경에는 엔화 약세와 일본 내 소비 심리 위축이 가격 경쟁력 약화와 구매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신선식품보다 가공식품 수출 증가세

또한 가공식품은 신선식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고, 냉장 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해 물류·통관 과정에서의 부담이 적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의 수출입 구조상“ 우선 신선 식품 수출을 늘리기 어려운 것이 원인이다. 우리로선 가공식품 수출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깻잎은 전 세계에서 한국인만 즐겨 먹는 채소인데, K푸드로 깻잎을 수출하려면 대상이 주변국이어야만 한다.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선 식품은 수출 대상국이 한정적이어서 수출액을 확 늘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가공식품에서 앞의 표에서도 보듯이 수출 상위 품목에서 라면은 선두주자적 역할을 해 내고 있다. 라면 수출액은 ‘( 23.9월) 6억9720만 달러에서 ‘( 24.9월) 9억380만 달러로 (29.6%↑)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1억8100만달러(19.6%↑), 미국이 1억5800만 달러(62.5↑), 멕시코가 1100만 달러(122.6↑)다. 권역별 수출액은 EU 1억5300만 달러(49.8↑), 아세안 1억4600만 달러(16.5↑), 중남미 1900만 달러(64.4↑)순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3년 기준으로 한국 라면은 세계 라면 수출시장의 20.6%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해외시장 공략이 더 적극적으로 변모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내식 문화가 강해지자, 식품 기업은 이를 기회로 삼고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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