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청답 기획 시리즈⑤]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자 선정 과정은?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 게시판

[재문청답 기획 시리즈⑤]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자 선정 과정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21 10:31

본문

재외동포청 출범 2년을 맞았다. 재외동포청은 어떤 일들을 할까?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월드코리안신문은 재외동포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내용을 모아 재외동포청에 질의문답하는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다. 재외동포들이 묻고 재외동포청이 답하는 ‘재문청답’시리즈다. 이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

사진은 지난해 10월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사진은 지난해 10월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은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알리고, 재외동포와 모국을 더욱 굳건하게 연결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세계한인의 날이 처음 제정됐던 해는 2007년 참여정부 때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서 해외 곳곳에 흩어져 사는 재외동포들을 위한 기념일을 만들어 달라는 건의를 받았고,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 사이에서 세계한인의 날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은 그해 10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재외동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는 제1회 기념식에서 재일동포 야구선수 장훈, 이봉남 당시 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 이상철 캐나다연합교단 총회장, 윤기 일본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 백금자 샌프란시스코 아시아아트박물관 명예한국미술큐레이터을 비롯해 재외동포 25명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재외동포 93명에게 국민포장·대통령 표창·국무총리상·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우리 정부는 그 뒤에도 한 해도 빠짐없이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고, 2017년부터는 세계 각국 한인회장들이 모이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기간에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왔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 훈포상 수상자 숫자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 100명 안팎의 재외동포가 상을 받아왔다. 2023년 수상자는 91명으로 다소 적었고, 2024년 수상자는 134명으로 많았다. 올해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훈포상 후보는 모두 132명이지만, 공개검증을 거쳐야 해서 이 숫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세계한인의 날 훈포상은 누가 결정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정해질까? 다음은 재외동포청과의 일문일답.

2007년 10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2007년 10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 세계한인의 날 포상자 후보 추천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세계 한인의 날 포상자 후보를 두 가지 경로로 추천할 수 있다. 하나는 일반 국민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는 경우(국민공모)이고, 다른 하나는 재외공관 등 관련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는 경우(기관추천)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후보자들을 추천받았으며 세금체납, 범죄경력조회, 과거 포상 이력 등을 검토해 포상자 후보 명단을 작성했다.”

- 재외공관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후보를 추천할 수 있나?

“재외공관이 포상 후보를 추천할 경우 반드시 6명 이상 11명 이하 위원(동포사회 인사 5분의 3 이상 반드시 포함)으로 ‘공관 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 후보를 추천할 때 포상 훈격도 결정되나?

“국민 또는 공관이 포상 후보자 추천 시 추천 훈격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것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최종 포상 훈격은 재외동포청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나 그 밖의 절차를 거친 뒤 정해진다. 참고로 재외동포청 공적심사위원회는 정부포상지침에 따라 위원장 1명을 포함해 6명 이상 11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5분의 3 이상은 민간위원으로 위촉해야 하고, 법률 관련 전문지식이 있는 공무원 또는 민간위원을 1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13일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관 관저에서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지난해 12월 13일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관 관저에서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 후보에 대한 이의제기는 어떻게 할 수 있나?

“재외동포청, 재외공관 홈페이지 및 정부상훈 홈페이지에 게재된 포상 후보자의 주요 공적 내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올해 공개검증 기간은 7월 4일부터 7월 19일까지다. 재외동포청 이메일(okapolicy@korea.kr)로 제출인의 실명과 연락처를 적어 의견을 보내면 된다.”

- 훈격 최종 결정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나?

“후보자 공개검증이 종료되면 재외동포청 공적심사위원회에서 공적 내용, 수공 기간, 공개검증 접수 의견, 과거 포상 이력, 지역별 형평성, 포상 규모 따위를 함께 심사해 훈격별 최종 후보를 행정안전부에 보낸다. 이후 행안부의 부적격 사유 검토, 차관·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최종 포상자와 훈격이 결정된다.”

- 최종 결과 발표는 언제 어떻게 이뤄지나?

“세계 한인의 날 유공 포상 최종 전체 명단은 10월 초 개최되는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종료 후 재외동포청, 재외공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코로나 기간인 2021년에 열렸던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코로나 기간인 2021년에 열렸던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 포상이 미국, 일본 등 일부 지역에 너무 편중된 것이 아닌지?

“700만 재외동포 중 다수가 미국(262만 명), 중국(211만 명), 일본(80만 명) 등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포상 후보 추천 수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재외동포청은 동포사회 규모가 작아 포상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지역 형평성 역시 중요한 심사 요소로 두고 있다.”

- 기타 동포사회에 밝힐 의견이 있다면?

“앞으로도 모국과 동포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유공자들이 많이 발굴되어 이들의 노력과 봉사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포상 후보 추천에 동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 주길 바란다.”

* 본 기사는 재외동포청에서 제작·지원한 기사입니다.

기사제보
  • 전화: 82-2-6160-5353
  • 이메일: wk@worldkorean.net
  • 카카오톡, 위챗, 라인, 웟챕 ID: worldkorea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Address : seocho Hyundae Tower 803, 375, Gangnam-daero, Seocho-gu, Seoul, 06620, Korea
Phone : +82. 70. 8822- 0338, E-mail : achong.as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