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회 개막… 해외 46개국 교사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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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15 10:08본문
![7월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도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회’ 개막식이 열렸다.[사진=재외동포청]](https://www.worldkorean.net/news/photo/202507/54471_79873_4730.jpg)
(인천=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해외 46개국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는 한글학교 교사 235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7월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도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회’ 개막식이 열렸다.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2025년도 초청 연수회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연수회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전체교육과 분과교육 △초중고급반 한국어 수준별 말하기 교수법 실습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이상덕 청장 개회사, 참가자 대표 호주 웨이블리한글학교 조영애 교장 인사말, 영부인 김혜경 여사 영상 축사, 기념촬영 차례로 진행됐다.

이상덕 청장은 “언어를 잊으면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를 잊게 되므로,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민족 정체성을 이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 것”이라며 “AI 시대에 발맞춘 교수법부터 다문화학교 현장 방문, 선생님들을 위한 심리 강연까지 실제 도움을 주고 따뜻한 연수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36년째 한글학교에서 봉사한 조영애 교장은 “이번 연수가 교사들의 열정을 다시 살아나게 하고, 교실로 돌아갈 힘을 얻게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혜경 여사는 영상 메시지에서 “머나먼 타국에서 재외동포 아이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일은 언어교육을 넘어, 우리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게 하고 우리 정체성을 알려주는 과정”이라면서 “주말 한글학교는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한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울타리”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어 “낯선 땅의 작은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언어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연결해주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해 주는 한글학교 교사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개회식 뒤에는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의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생들은 가야금 5중주와 해금 6중주 공연을 펼쳤다. 재외동포청은 행사장에 역대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작품들을 전시했다.
우리 정부는 1998년부터 해마다 한글학교 교사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연수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올해 연수회에서는 AI 활용 교육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한글학교 교사들은 또 다문화학교인 안산 원곡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수업에 참관한다. 한글학교 교사들이 재외동포청 한글학교 담당자들과 지역별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한글로 쓰고 마음으로 잇다, 우리들의 한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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