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운동본부가 7월8일 한국전쟁 75주년 기념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참전용사 및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전쟁 75주년 기념  및 한미동맹 72주년을 맞아 한국전에 참가했던 미국 서부지역 용사들에게 한국의 청소년들이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 용사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7월3일부터 12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사)H2O품앗이운동본부(이사장 이경재)는 한국전쟁 75주년, 한미동맹 72주년을 맞이하여 총 26명의 ‘땡큐 프롬 코리아(Thank you From KOREA) 품앗이 사절단’이 참전국인 미국 서부지역(유타, 네바다)을 방문,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Thank you From KOREA"는 H2O품앗이운동본부가 6.25전쟁 당시 참가했던 유엔참전국을 대상으로 일종의 품앗이를 하는 일종의 보훈사업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품앗이사절단은 전국 초․중․고 학생이 연평균 8,000여명이 참여하는 ‘한국전쟁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서 리틀 앰배서더로 선발된 어린이와 청소년션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필리핀, 미국 서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태국, 터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이번에 다시 미국 서부지역인 유타와 네바다지역을 방문한다.

사절단은 2013년 미국 서부지역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시더시티)을 방문하여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인사를 통해 큰 감동을 전했고 12년이 지난 올해 다시 미국 서부지역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만났다.

품앗이사절단은 7월 5일 美커튼우드하이츠시와 인천연수구청 MOU체결식 행사장으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 감사편지 낭독과 아리랑 합창으로 참전용사를 비롯한 15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6일에는 12년 전에 방문했던 시더 시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서 참전용사 가족과 한국전쟁 당시 참전부대인 213포병 부대원, 시더시티 가스 오 그린 시장 및 시더시티 관계자, 시민 등과 함께 추모하고 감사편지를 낭독했고 다음날은 가스 오 그린 시장이 준비한 오찬과 지역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시더브레이크에서 함께 하이킹하는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인아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있는 장면

이어 7월 8일 사절단은 라스베가스 한인회(회장 김항호)가 국제평화교육센터 (IPEC Las Vagas)에서 주최하는 75주년 한국전쟁 기념식장을 찾아 김한성 학생(2024 감사편지 공모전 대상 수상자)이 대한민국 청소년을 대표하여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최우수 수상자인 이마린, 김인아, 김준희 학생도 감사편지 낭독과  감사편지 배너 전달 및 공연 등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경재 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쟁 75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Thank you From Korea’는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국가를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다시 돌려준다’ 는 우리의 품앗이 정신으로 2001년부터 진행해왔다”며 “우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바로 깨달아 장차 세계 속에 이웃을 돕는 꿈을 꾸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행사에서 미군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대한민국 어린이,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신 김항호 라스베가스한인회 회장과 김용재 유타한인회 회장, 양정애 이사장, 커튼우드 하이츠시 맷 할튼 의원, 시더시티 가스 오 그린 시장, 오정훈 교수께 깊이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