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총연, 나이지리아 두 곳에 ‘평화의 샘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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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7-09 09:34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점배)가 나이지리아 두 지역 주민들에게 평화의 샘물을 선물했다.
나이지리아한인회(회장 조홍선)는 “지난 7월 5일과 6일 Ogun State Ogbogbo Baptist Primary School과 Lagos Lekki Olomowewe Community의 Bethel Children Mission School에서 ‘평화의 샘물’ 개수식이 열렸다”면서 행사 사진을 보내왔다.
평화의 샘물은 아프리카 주민들의 식수 부족을 해결해 주기 위해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이하 아중동총연)가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남아공, 탄자니아, 말라위 등 8개국, 30여 곳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이지리아 ‘평화의 샘물’ 프로젝트는 아중동총연이 주최하고, 나이지리아한인회가 주관했다. 나이지리아한인회에 따르면 5일 Ogun state 개수식에는 Baale(지역왕) Abimbola Banjoko를 비롯해 부족장 15명 그리고 학생 250여 명, 지역 주민들을 포함해 3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만에 거주하는 김점배 아중동총연 회장, 조홍선 나이지리아한인회장, 10여 년 전 한국으로 귀국한 김부진 전 나이지리아한인회장(아중동총연 부회장), 주라고스한국분관 이상호 총영사도 행사에 참석했다.
조홍선 나이지리아한인회장은 “평화의 샘물은 단지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 아니라 한국과 나이지리아 간의 우정, 인류애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의 상징”이라면서 “이 샘물이 Ogbogbo 3천여 주민들에게 생명을 주고, 희망을 전하며, 평화를 나누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김점배 아중동총연 회장은 “오늘의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 단지 갈증을 해소하는 도구가 아니라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마음을 나누는 연결고리가 되고, 이곳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상호 총영사는 아중동총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나이지리아 나눔 사업이 더 늘어나기를 희망했다.
6일 Olomowewe village 개소식에는 학생 80여 명과 주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을 주민들이 급수소에서 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고 함께 기뻐했다고 나이지리아한인회는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아중동총연은 지난해 말부터 모금 운동을 벌이며, 평화의 샘물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총회를 열고 나이지리아 2곳에 ‘평화의 샘물’을 파주기로 의결했다. 나이지리아 평화의 샘물은 경주 중앙교회에서 마련한 1천300만 원 기부금이 ‘씨드 머니’가 됐다. 김부진 전 나이지리아한인회장이 경주 중앙교회와 나이지리아를 연결했다.
아중동총연은 나이지리아의 열악한 전기상황을 고려해 두 지역에 태양광 장비를 세워주기도 했다. 비가 올 때도 가동될 수 있도록 대용량 리튬배터리와 인버터도 함께 설치했다.

또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Ogun State에는 500미터가 넘는 파이프를 설치해 5개 급수소에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라고스 Olomowewe village에는 300여 미터 파이프를 설치에 3개 급수소에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했다.
경주중앙교회와 아중동총연은 평화의 샘물과 별개로 각종 옷가지와 초코파이를 비롯한 한국 과자 그리고 한국 학용품 등을 학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에 나이지리아를 처음으로 방문한 김점배 아중동총연 회장은 “나이지리아 곳곳을 다니며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평화의 샘물 사업에 동참하여 많은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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