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월드옥타 유럽-유라시아 경제인대회 개막… 33개국 참여해 이스탄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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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21 17:33본문
김원이 박성민 강승규 정동만 의원과 튀르키예 인사들도 다수 참석

(이스탄불=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박종범)가 주최한 유럽-유라시아 경제인대회가 해외 33개국 경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6월 1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6시 이스탄불의 윈저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유럽과 유라시아, 미주, 대양주, 아프리카 등 해외 각지에서 온 월드옥타 회원들과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김원이, 박성민, 강승규, 정동만 의원도 참여해, 이번 대회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대변했다. 현지 공관장인 정현두 주튀르키예대사와 이우성 주이스탄불총영사도 함께 참여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튀르키예 측에서도 튀르키예대외경제관계위원회(DEIK)의 할룩 카야바시 튀-한 경제협력위원회 의장과 국회의 닐란 아얀 의원, 투바 두르굿 의원, 현지 구청 등에서도 참여해 월드옥타 경제인들과의 협력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개회식은 월드옥타 활동에 대한 영상 소개에 이어 김문정 월드옥타 이스탄불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이스탄불에서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을 이루자”면서, “월드옥타의 새로운 도약이 이스탄불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환영사에서 “튀르키예는 지난해 수출액 2천22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 기록했다”면서, “튀르키예가 한국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중간재가 튀르키예에서 완제품 작업을 거쳐 유럽으로 가고 있어, 한국이 튀르키예 경제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 주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월드옥타의 플랫폼과 현지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외시장 개척을 이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산자중기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원이 의원은 “세계 경제가 구조적인 위기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이번 대회가 양국과 해외 경제인들에게 실질적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야당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세계적인 고금리와 관세, 전쟁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가 열렸다”면서, “불필요한 경제규제를 과감히 혁파하는 데 여야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원은 “월드옥타가 우리 중소기업 수출과 현지 협력의 좋은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고, 정동만 의원은 “이번 대회가 모두에게 감동적인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수도 앙카라에서 온 정현두 주튀르키예대사는 “튀르키예에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면서 “대사관에서는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우성 주이스탄불총영사는 “한-튀르키예 양국 기업들이 상생 협력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튀르키예 측 내빈들의 축사가 뒤따랐다. 할룩 카야바시 튀르키예-한국 경제협력위원회 의장은 “튀르키예가 한국에서 93억 불을 수입하는 데 비해, 수출은 9.7억 불에 불과하다”면서,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틸라 외젠 현지 부구청장은 구청장 불참에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 “이 대회에 맞춰 관내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닐한 아얀 국회의원은 “튀르키예 어느 골목을 가든 6.25 참전용사가 있고, 참전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동맹의 나라”라고 강조했다.
투바 두르굿 국회의원은 “양국은 2013년에 FTA를 체결했고, 한국 드라마와 K팝도 튀르키예에 유행하고 있다”면서, “문화교류가 경제교류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감사장 수여와 만찬이 시작됐다. 만찬에는 튀르키예 식의 전채와 양고기 수육이 테이블에 올랐다. 공연도 이어졌다. 한국의 부채춤과 K팝, 튀르키예 전통춤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튀르키예 젊은이들로 이뤄진 걸그룹과 한복을 입고 대장금의 ‘오나라’에 맞춰 준 부채춤, 무대를 힘차게 울린 튀르키예 남녀 전통군무가 펼쳐질 때는 장내에 큰 박수가 울려 퍼졌다.
아쉬운 점은 월드옥타 활동 소개 동영상이나 우리 내빈들의 축사가 자막이나 통역 없이 진행됐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튀르키예 내빈 축사는 통역이 있어 우리말로도 소개됐다.
월드옥타 유럽-유라시아 경제인대회는 이튿날인 20일에는 수출상담회와 컨퍼런스, 21일에는 월드옥타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폐회식은 보스포루스해협에서 선상 파티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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