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엑스포 참가한 충남 스타트업, 4600억 ‘수출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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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21 17:32본문
독일에 있는 글로벌 기업 프레틀과 최근 LOC 계약
배터리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바꾸는 컨버터 생산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창업 후 2년 6개월 동안 매출액이 7,300만 원에 지나지 않았던 충청남도 내 한 스타트기업이 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EXPO)에 참가한 뒤에 해외 기업과 4,600억 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청남도청은 “도내 기업 지앤티(GnT)가 지난 5월 30일 독일에 있는 글로벌기업 프레틀과 LOC(투자확약서)를 체결했다”고 전하면서, “LOC는 프레틀이 지앤티의 제품을 2030년까지 약 4600억 원(2억9370만 유로) 규모로 구매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지앤티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본사는 천안 자동차연구원 내에 있고, 공장은 아산 호서대, 호서벤처밸리 내에 만들 예정이다. 지앤티는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한국상품박람회(EXPO)에 참가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가 이 대회에 참가할 기업들을 모집했고 지앤티도 신청한 것이다. 33개 충남도 기업들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 참가한 지앤티는 독일 기업 프레틀과 오스트리아 대회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프레틀은 글로벌 기업인 보쉬의 1차 벤더사로, 20개국에 40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연 매출은 4조 원에 달한다.
오스트리아 빈 대회 뒤 지앤티는 프레틀에 전기차용 ‘컨버터’ 시제품을 보냈고, 기술력을 확인받았다. 전기차용 ‘컨버터’란 배터리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바꿔 디스플레이와 같은 전자장비에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프레틀 공동 회장 겸 경영자는 앞서 지난 6월 11일 천안을 방문해 지앤티 생산 시설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지앤티는 호서벤처밸리 내 6611㎡의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생산 설비를 지을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에 도내 스타트업이 큰 수출 계약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남의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시장 개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6월 13일 지앤티 손일수 대표를 비롯해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 참가한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해외 출장 때마다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과 함께 시장 개척 활동을 펴고 있는데, 설립한 지 3년도 안 된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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