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화장품, 美시장에서 프랑스 꺾고 당당히 수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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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30 13:40본문
韓 화장품, 美시장에서 프랑스 꺾고 당당히 수출 1위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인기, 주요 요인 분석
해외 기업들의 한국 화장품 업체 인수 경쟁 치열
올리브영, 한국콜마도 미국 시장 노크
- 박정연 재외기자
- 입력 2025.04.29 15:05
- 수정 2025.04.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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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화장품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미국국제무역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약 17억 100만 달러(한화 약 2조 5000억 원)에 달하며,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프랑스(약 12억 6300만 달러), 캐나다(약 1조 5000억 원), 이탈리아, 중국, 멕시코, 영국, 일본 등을 제치고 당당히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국산 화장품의 급성장은 K팝과 K드라마를 포함한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덕분이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화장품 브랜드들은 이를 마케팅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산 화장품의 전체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약 15조 원)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틱톡과 레딧을 통한 온라인 판촉, 그리고 코스트코와 아마존 등 유통 업체와의 제휴도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산 화장품은 이러한 디지털 마케팅과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해외 기업들의 한국 화장품 업체 인수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문업체 MMP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업체의 인수합병(M&A) 건수는 18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총 인수 금액은 약 2조 3000억 원(약 3435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7년의 최고 기록인 3조 3000억 원(약 4869억 달러)에는 미치지 않지만,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낸다.
한국콜마는 미국 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두 번째 미국 공장을 준비 중이며, CJ올리브영은 미국에 첫 전문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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