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안동EXPO', 지역특산품-우수 중기제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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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30 13:37본문
[현장]'안동EXPO', 지역특산품-우수 중기제품 인기몰이
안동 특산품-우수 중소기업제품에 방문객 발길 이어져
㈜아이셀메디텍, 피부관리기 인기...두바이 진출 앞둬
범일산업, K-라면 열기로 '라면 즉석조리기' 해외 진출
- 이상우 기자
- 입력 2025.04.30 11:43
- 수정 2025.04.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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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4월 28일 열린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행사장이 방문객들로 붐볐다.[이상우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512_204488_3327.jpg)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가 개최한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2025 KBEA) 이틀째인 29일 안동 국제컨벤션센터는 월드옥타 회원과 해외 바이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250개 기업 등 약 1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비좁은 행사장 탓에 전날 저녁 개막식을 마친 후, 밤을 새워가며 본격적으로 업체 전시부스를 설치했기 때문에 이른 아침시간에는 업체 직원들이 제품을 설치하느라 어수선한 분위기도 연출됐지만, 오전 10시 전시장 개막과 함께 행사장은 인파들로 넘쳐났고, 부스는 상담 열기로 달아올랐다.
![오는 10월 열리는 2024 APEC 정상회의 경주를 알리는 홍보부스. [이상우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512_204489_3420.jpg)
!['264 청포도 와인' 홍보 부시.[이상우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512_204490_357.jpg)
전시장 입구에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홍보부스와 안동소주를 비롯한 안동지역 특산품 전시관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안동 특산품 전시관 바로 옆에 자리잡은 안동 유일의 와인 업체인 ‘264 청포도 와인’도 하루종일 줄이 늘어선 부스 중 하나다.
‘264 청포도 와인’은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라고 노래한 시인 이육사의 고향인 안동시 도산면에서 재배한 청포도 ‘청수’로 빚은 ‘화이트 와인’이다. 와인의 이름도 이육사 시인의 시에서 따 온 ‘절정’ ‘광야’ ‘꽃’ 등으로 지었다.
이 와인들은 2022년 베를린와인트로피 ‘절정’ 골드상, 2023년 아시아와인트로피 ‘꽃’ 골드상, 2024년 한국와인베스트 트로피 ‘절정’ 그랑골드상 등을 휩쓸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시음 행사를 위해 부스를 마련했는데,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 주셔서 오전에 이미 와인이 다 떨어져 급히 다시 가져왔다. 안동소주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그 덕을 보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셀메디텍의 피부관리기 '케라손' 체험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방문객.[이상우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512_204491_3554.jpg)
전시장에서 방문객들로 가장 붐볐던 곳은 ‘K-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아이셀메디텍의 피부 관리기 ‘케라손’ 부스였다. ‘케라손’은 지질 분해에 특화된 고출력 초음파 압전방식를 이용해 1~3mm 밑 지질 융해(피지) 및 표피 여드름균 살균, 흉터 개선, 각질 제거 등에 활용되는 전문화된 피부 포커싱 스케일러 초음파기기다.
두어 시간동안 30명 이상 피부관리 시연을 했던 함애리 부사장은 “원래 의료기기였던 것을 출력을 조절해 지방을 재배치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개발했다”며 “케라노사이트 재생을 통해 세포가 다시 살아나니까 피부가 다시 젊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7월 출시한 이 제품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두바이 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범일산업의 즉석 라면조리기 '하우스쿡' 홍보 부스. [이상우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512_204492_3635.jpg)
지난해 10월 비엔나 수출상담회에서 주목받았던 ‘라면 즉석조리기’ 업체인 ‘범일산업’ ‘하우스쿡’의 인기는 이번 행사에서도 여전했다.
전시장 내에서 ‘라면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식코너로 모여든 방문객들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라면의 위력을 서로 나누기도 했다.
한 방문객은 “남미에서도 한국 라면이 인기가 좋은데, 남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같다”고 했고, 골프장 관련 사업을 하는 한 방문객은 “스크린 골프장이나 골프장 그늘집에 설치해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신영석 대표는 “최근 미국법인을 개설하고 현지에서 판로를 개척할 에이전시를 물색 중”이라며 “미국에서도 구입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소량으로 구매할 경우는 현지 지사에서 구입하시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일산업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불가리아 유통업체인 ‘BUB’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일두산방과 해외 바이어간 30만 달러 규모의 라이스칩 수출계약 MOU를 체결장면.[황복희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512_204493_4121.jpg)
이처럼 전시장에 설치된 250개 부스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MOU 체결과 본 수출계약이 잇따라 성사되기도 했다.
기업제품 홍보 외에도 이번 안동 전시회에서는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지원으로 ‘월드옥타와 함께하는 견생조각전’이 행사장 야외에서 열렸고, 전시회 부대행사가 열린 각 회의실 입구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최귀선 회장이 그동안 수집해 온 ‘한국해’ 표기 고지도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이밖에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인천광역시와 김해시가 홍보 부스를 마련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협의회,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등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한편, 행사가 열린 안동 국제컨벤션센터가 너무 외곽에 위치해 있어 숙소나 안동시내 여행 등이 불편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에서 참가한 한 월드옥타 회원은 “행사장과 안동시내가 너무 멀어 숙소로 이동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불편했다”며 “행사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기에는 ‘옥에 티’였다”고 말했다.
!['한국해' 표기 고지도 전시전.[이상우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512_204495_42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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