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장 이취임식 전격 취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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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23 15:08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오는 5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38·39대 뉴욕한인회장 이취임식이 갑작스럽게 취소돼 의문이 일고 있다.
이명석 39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인은 “불가피한 상황이라 내달 1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KCS한인봉사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뉴욕한인회장 이취임식을 취소한다”고 4월 21일 밝혔다.
현지 한인언론 <K굿뉴스>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한인회 사무국 업무를 총괄하는 풀타임 직원(본부장)이 3월 말로 사직해 사무실 운영이 마비된 점 ▲인수인계위원회 구성과 인수인계 절차 연기로 5월 1일 이전에 인수인계를 진행하기 어렵게 된 점 등을 이취임식 취소 이유로 들었다.
이 당선인은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운영에 문제점이 있다고도 공개했다. ▲약 5만 달러에 이르는 엘리베이터 벌금 문제와 반복되는 고장과 수리 ▲한인회관 3층과 1층 테넌트(세입자) 문제 등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광석 제38대 현 한인회장은 동포 언론사들에 보도자료를 보내 “한인회장 이취임식은 한인회 체면이 걸린 중요한 행사다. 초대장에는 신임 회장과 이임 회장의 명의가 함께 들어 있는데, 신임 회장이 일방으로 이취임식을 전격 취소한다고 통보하는 것은 한인회 규정에 크게 어긋나는 처사”라며 이명석 당선자를 공개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 당선자가 밝힌 취소 이유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사무실 운영 마비와 관련해서는 “사무실은 잘 운영되고 있다. 본부장은 3월 말 퇴사를 했지만, 파트타임 직원 근무시간을 늘리고 국장과 회장이 근무시간을 연장해서 업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회관 운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인수인계 문제에 대해서는 “인수인계 기본을 모르는 소치에서 나온 지적이다. 모든 인수인계는 철저하게 준비돼 있고, 필요하다면 향후 조정하는 것으로 해두었다. 가급적 한인회 재정을 많이 넘겨주고자 노력했고 9만여 불을 차기 회장단에게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인회관 엘리베이터 벌금, 테넌트와의 갈등 등에 대해서는 “회관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38대에 들어 회관 관련 위반이나 벌금은 없다. 회관에 대한 관리는 참고 기다려야 하고 대안을 하나하나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광석 38대 회장 임기는 오는 4월 30일까지이고, 이명석 39대 회장 당선자 임기는 5월 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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