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4월17일 오전 미국 애틀랜타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황복희 기자]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현장 모습.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가 현지시간으로 4월17일 미국 애틀랜타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하일라이트인 이번 기업전시회에는 국내에서 400여 중소기업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차렸다. 이날 오전 10시 진행된 개막 테이프커팅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정준호 씨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 씨는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상품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도 애틀랜타로 날아와 전시장을 돌아보며 “다양한 중소기업제품들로 구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푸드, 뷰티, 바이오 등 3가지 품목에 포커스를 맞춰 전시를 구성했다”면서 “좋은 비즈니스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과 함께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경철 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에 관심을 가진 500여명의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한국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파트너십, 바이어 연결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호동 농협회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전시 참가업체 범일산업의 '하우스쿡' 부스에서 신영석 대표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관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제품시식을 하는 모습. 오른쪽 두번째가 대회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 씨.      

개막 당일이라 다소 한산한 분위기의 기업전시회에는 인천시, 경기도, 성남시, 안산시, 전남도, 전북도, 경상남도, 부산시, 대구시 등 지자체 부스들도 자리를 마련하고 있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도 중소기업단을 이끌고 참여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뷰티, 푸드, 테크, 일반소비재에 걸쳐 23개 업체를 이끌고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제품들로 이뤄진 전시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시식도 하고 업체 관계자들과 제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정복 시장을 필두로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인천광역시에선 24개 업체가 참여해 부스를 꾸렸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이 현장에서 관내 참가업체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기업전시장 맨 안쪽에는 전시 참가사와 바이어 간의 효율적인 연결을 위한 1대1 비즈니스 미팅 공간이 마련됐다. 홍승원 미주한상총연 동남부협의회장이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측면 지원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기업전시회는 4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현지시간 4월17일 미국 애틒랜타에서 개막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현장. 400여 국내 중소기업이 참가해 부스를 차렸다.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