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폐막… 4,990만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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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21 15:37본문

(애틀랜타=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폐회식이 지난 4월 20일 개최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행사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애틀랜타, 둘루스에 있는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해외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23년 오렌지카운티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매일경제·MBN, 중소기업중앙회,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서는 6억6천만달러(한화 약 9,900억원)에 달하는 상담과 4,990만달러(한화 약 740억원)의 현장 계약이 이뤄졌다.

무엇부다 K-푸드, K-퓨티 상품 계약이 활발히 이뤄졌는데 뷰티 기업인 M사와 A사는 미주 한인 최대 쇼핑몰인 홈쇼핑월드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공략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 이튿날 국내 2개 기업은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건축사와 각 2천500만달러, 2천만달러 규모의 현지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86건,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2250억원 규모)에 달하는 우리기업과 동포·현지 기업과의 MOU 체결도 활발히 이뤄졌다. 4월 18일 열린 스타트업 피칭대회에 참가한 우리 스타트업 S사는 미국 동포 투자기업과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애틀랜타 대회 참가자 수는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들을 포함해 4천여 명이었다. 기업전시관에는 일반 참관객 2만여 명이 방문했다.

개회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켈리 레플러 미국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해 2025년을 ‘한상경제권 원년’으로 선포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4월 18일 오찬 포럼에는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오찬 포럼에서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에 흩어진 한상 네트워크를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연결하는 ‘한상 경제권’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북도, 전라북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메릴랜드주, 아칸소주, 앨라배마주 등 한국과 미국 지방자치단체 또는 기관들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G2G 포럼도 진행됐다.
20일 폐회식에서는 올해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타트업 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매일경제·MBN,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공동주최·주관기관들이 열정을 갖고 준비하고 헌신해준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내년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인천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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