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 동남부지역회장, “관세전쟁, 한인뷰티서플라이업종에 직격탄”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 게시판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 동남부지역회장, “관세전쟁, 한인뷰티서플라이업종에 직격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21 15:37

본문

조지아주와 플로리다주에 15개 대형 매장 운영
범죄예방위원회 경험으로 세계 산학협동모임도 구상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 동남부지역회장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 동남부지역회장

(애틀랜타=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미중 관세전쟁으로 뷰티서플라이업의 경우 타격이 무척 큽니다. 치명적이지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애틀랜타 둘루스의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동남부지역회장은 트럼프 관세정책의 영향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지아와 플로리다에서 대형 뷰티서플라이 매장 15개를 경영하고 있는 그는 기존 9개 매장에 이어 최근 6개를 새로 신규 오픈할 때 관세 직격탄을 맞았다고 했다.

“3년간을 준비해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신규매장 4개를 오픈하고, 올랜도는 기존 한 개 매장에 더해 또 하나를 냈어요. 물품을 채워야 할 때 관세가 대폭 올라, 할 수 없이 높은 관세를 물고 통관을 했어요.”

박형권 월드옥타 미동남부지역 부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12월 13일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정부포장 전수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박형권 월드옥타 미동남부지역 부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12월 13일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정부포장 전수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그는 이 때문에 매장당 예상보다 1백만 불씩이 더 들어갔다고 말했다. 관세폭탄을 오롯이 맞은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물류입니다. 관세폭탄에 이어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 선박의 입항료를 대폭 올리면서 여파가 바로 물류창고들로 미치고 있어요. 들어오는 물품이 대폭 줄면 창고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잖아요.”

미국은 최근 중국에 대해 관세를 145%로 올렸다. 1달러짜리 수입품이 하루아침에 2.45달러가 된 셈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선박에 대한 입항규제에도 들어갔다. 해운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뷰티서플라이업종은 미주한인들이 강세를 띠는 분야다. 특히 흑인을 대상으로 한 가발 액세서리 뷰티제품은 미주시장의 약 70%를 한인들이 장악하고 있다. 미국 내 매장의 절대 다수를 한인들이 갖고 있다는 얘기다.

“한인들이 경영하는 뷰티서플라이 매장 상품들은 60~70%가 중국에서 소싱됩니다.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데 관세가 오른데다, 물류비까지 대폭 인상될 것이 뻔해 큰 타격을 주고 있어요.”

이렇게 소개하는 김 회장은 “일부 작은 매장들은 당분간 재고로 버틸 수 있겠지만, 매장이 크고 많을 경우에는 수입 가격이 올라도 받을 수밖에 없지요.”

이 때문에 신규로 오픈한 6개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매장당 1백만 불씩 총 6백만 불가량의 추가 비용이 들었다는 얘기였다.

“이 같은 상황이 오래가지 않아야 합니다. 물류든 매장이든 버틸 수 없어 무너지고 나면 회복하기 어렵잖아요. 창고를 없애고 운송트럭과 사람을 줄였는데, 이를 다시 열고 회복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박 회장은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조지아와 플로리다에 15개의 대형 리테일 뷰티서플라이 매장들을 경영하고 있다.

박형권, 조중식, 남기만 씨가 애틀랜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2019년 이웃사랑재단을 설립했다.박형권, 조중식, 남기만 씨가 애틀랜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2019년 이웃사랑재단을 설립했다.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지난해부터 미 동남부지역회장을 맡았다. 월드옥타는 미국에 동북부, 동남부, 미서부지역회장을 두고 있다. 이 지역회장들은 월드옥타의 상임집행위원으로, 집행부를 이룬다.

“이번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 지역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어요. 플로리다는 물론 뉴욕, LA에서 온 회원들을 만나 교류하고 식사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대회를 찾은 VIP들도 만나고요.”

박형권 회장은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대회에도 참여한다. 세계대표자대회를 겸한 이 대회는 ‘2025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안동’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250여 개의 부스들이 개설된다.

“이번 대회의 상임집행위원 회의에서 월드옥타 산하에 가칭 산학협동교수협의회를 두는 논의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의 연구자들이 월드옥타 대회 때 참여해 비즈니스 분야야 학계가 함께 협력하는 방안이지요.”

박 회장은 애틀랜타에서 범죄예방위원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경찰 검찰 학계와 교류해왔다. 학계는 범죄학 교수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 위원회를 만들어 창립회장으로 5년간 운영한 뒤 후임에게 물려줬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께도 상의했고 향후 상집위에서 보다 논의를 진전시키려 합니다. 이 구상이 이뤄지면, 월드옥타 대회는 해외 경제인들뿐 아니라 경제학과 법학 등 다양한 분야들의 학계 인사들도 모여서 협력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박 회장은 범죄예방위원회라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월드옥타 미주지역 나아가 전 세계 산학협동 모임을 출범시키려고 꿈꾸고 있다. 그야말로 거대한 구상이다.

2019년에 개최한 애틀랜타 한인 범죄예방단체 출범 준비위원회2019년에 개최한 애틀랜타 한인 범죄예방단체 출범 준비위원회
기사제보
  • 전화: 82-2-6160-5353
  • 이메일: wk@worldkorean.net
  • 카카오톡, 위챗, 라인, 웟챕 ID: worldkorea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Address : seocho Hyundae Tower 803, 375, Gangnam-daero, Seocho-gu, Seoul, 06620, Korea
Phone : +82. 70. 8822- 0338, E-mail : achong.as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