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 포스터.[월드 옥타]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이하 KBEA)이 오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총 256개 부스가 모두 마감되며 성황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계획된 250개 부스는 지자체,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들의 높은 참여 열기로 조기에 마감되었으며, 지속적인 문의에 따라 현재 추가 부스 설치를 검토 중이다. 

이번 KBEA에는 경상북도, 안동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그리고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 참가했던 기업들 등 총 240개 기업이 참가해 256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기 모집 마감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KOREA BUSINESS EXPO'(KBE)의 상징성과 더불어,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기업들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참가 기업 중에서는 식음료 및 요식업 관련 기업이 전체의 49%를 차지했으며, 리빙 및 뷰티 분야 기업도 19%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식품과 뷰티 산업은 K-푸드와 K-뷰티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과 맞물려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이번 KBEA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참가 기업 담당자는 “지난해 10월 월드옥타의 행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성과를 거뒀다고 알고 있다"며 "월드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의 실질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박종범 회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고자 하는 기업들의 간절함이 모인 결과”라며, “월드옥타는 단순한 전시회 개최를 넘어, 대한민국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BE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4 KBEV' 상담 모습.[월드 옥타]

KBE는 지난해 빈 대회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세계에 소개하는 글로벌 한국상품박람회로서 브랜드화를 시작했으며, 이번 안동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월드옥타는 회원 바이어는 물론 해외 각국의 현지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하여 대회의 국제적 위상과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현장 실시간 통역 지원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안동대회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의 지역경제 회복과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월드옥타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안동사랑상품권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계획이다.

경제와 공동체, 두 축을 함께 고려한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