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30개 관내 우수 기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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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11 10:16본문
![경북도가 도내 기업 25개 회사와 함께 2023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에 참가했다.[사진=경북경제진흥원]](https://www.worldkorean.net/news/photo/202504/53621_78346_477.jpg)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경상북도는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도내 중소기업 30개를 참여시킨다. 지자체로서는 가장 많은 수다. 그만큼 미주 진출 의지가 크다는 얘기다.
경상북도청과 경북경제진흥원에 어떤 기업들이 참가하는지 그리고 참가 기업들의 기대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다음은 취재를 종합한 내용이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해외시장을 개척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지 한인 상공인과 로컬 구매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판로를 넓히고, 기업들에 글로벌 마케팅과 현지 시장 경험을 직접 체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대규모 참가단을 보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가 기업들은 다양하게 구성됐다. 크게 다섯 분야에서 선발됐다. 우선 식품 분야에서 17개 기업이 참가한다, 또 뷰티 화장품 분야에 4개 기업, 농자재 관련 기업 3개, 반려동물 식품기업 1개, 생활용품과 IT, 자동차부품 기업 5개사가 참가한다.

경북도는 미국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겨냥한 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성과를 내기 위해 해외 판매 실적이 우수한 관내 대표기업들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 보면 우선 화장품 분야에서는 ㈜미진화장품이 기능성 마스크팩을 선보인다. 수분, 미백, 주름 개선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품질과 가격이 강점이다. ㈜허니스트는 자연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든 스킨케어 라인업을 선보인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제품들로 미국 클린 뷰티 시장이 타깃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하이드로오아시스사가 건강을 고려한 무알콜 음료를 선보인다.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도 참가한다. 고품질 홍삼을 원료로 한 홍삼 진액을 선보여 한국 전통 건강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알알이푸드도 돋보인다. 한국 고유 전통 고추장과 된장에 주목해 해외 수출에 주력하는 회사다. 무첨가물 자연친화 식품을 제조하는 한울농업회사법인(주)은 고구마 스틱 제조전문업체로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만 한 우물을 파온 기업이다. ㈜에이트리에프앤비는 컵쥬스, 파우치쥬스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이번 애틀랜타 대회에서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농자재 분야 기업들도 눈길을 끈다. ㈜육일은 농업용 차광스크린을 선보인다. 작물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능성 자재다. 대규모 농장이 많은 미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지산타포린은 내구성이 뛰어난 산업용 타포린 제품을 선보인다. ㈜케이에이치화이바는 고강도 화이바 제품을 출품해, 농업·건설·산업용 자재 시장을 공략한다.
이밖에 애니콩(주)이 고품질 펫푸드를 출품한다. 자연 원료를 사용한 반려동물 건강 제품으로, 미국의 프리미엄 수요층이 타킷이다. 전우정밀은 차량용 버클을, 이파워트레인코리아는 전기추진엔진을 소개한다. 큐어싱은 특수 소재로 만든 고급 샤워 타월을, ㈜메타하트는 다양한 디지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여 IT·생활용품 시장에서 경북 기업들의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끊임 없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스탄불 국제섬유기계전, 뮌헨 인터배터리, 미국 코스모프로프을 비롯해 해외 전시회에 12회 참가했다. 현지에서 1:1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무역사절단 파견도 경북도가 힘을 쏟는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일본, 북미 등지로 8회를 진행했다. 경북도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사전 시장조사 → 현지 바이어 매칭 → 1:1 상담 → 사후 성과관리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해 왔다.
경북도는 올해 관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 참가를 14회, 무역사절단 파견을 8회로 넓혔다. 현지 시장 맞춤형 마케팅, 계약 성사 후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해외 전시회에서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
경북도는 관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그동안 세계 44개국의 해외 자문위원 100여 명을 위촉해 모임을 개최해왔다. 해외 자문위원들은 해외 시장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해 주고, 바이어들을 연결해 주었다.

경북도는 수출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회 기간인 4월 18일에는 미국 시장 진출 세미나를 연다. 미국 시장의 트렌드와 문화, 진출 전략, 주요 유의사항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도 진행한다. 참가 기업과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 간 비즈니스 간담회도 마련했다. 또 B2B 포럼, 스타트업 피칭, VC 투자포럼, 공공조달포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에 현지 시장조사 프로그램도 운영해, 기업별로 직접 시장을 둘러보고 바이어 수요를 분석하는 시간도 갖는다. APEC 2025 KORA 홍보관도 운영해 경상북도와 경주의 맛과 멋, 관광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이번 애틀랜타 대회에서 우수한 경북 기업들이 미주 진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애쓸 것이다. 참가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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