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②] 케이 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WKBC 대회 기금 조성에 애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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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03 09:36본문
뉴욕 KISS사와 애틀랜타 김백규 회장 등 동포사회도 성원해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해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다. 첫 해외 대회는 2023년 10월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렸다. 이 두 차례의 행사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준비해 주관했다. 불과 1년 반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애틀랜타 행사를 준비하는 측도 사실상 오렌지카운티 대회와 많이 겹쳤다. 월드코리안신문에서는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온 이들을 기획기사로 소개한다.<편집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케이 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은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서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아, 입출금 재정을 책임지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대회 조직위원이다. 그는 2년 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도 조직위원회 산하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았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유치해 주관한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주관’이라는 것은 행사 비용조달에서부터 행사 진행에서까지 책임을 지는 일이다. 이 때문에 조직위원들은 500만 불에 가까운 비용조달을 위해, 또 전시참여기업 유치를 위해 한국과 미국 각지를 돌았다. 예산결산위원장도 늘 함께했다. 행사를 잘하고도 출납에 문제가 생기면 큰 흠집이 생기기 때문이다. 케이 전 위원장을 SNS로 인터뷰했다.
“제21차 오렌지카운티 대회에 이어 애틀랜타에서 4월에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에서도 조직위원회에 합류했어요. 예산결산위원장 일을 맡고 보니 이번 대회와 지난 오렌지카운티 대회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우선 지난 21차 대회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시도했던 행사였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다”면서, “한국의 중소기업 등이 650개 부스를 열고 참여를 해서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인지 후원금도 상당한 액수가 들어와서 대회를 치르는 데 재정적인 어려움이 크게 없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번 애틀랜타 대회는 재정 조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에서의 행사는 한국과는 달리 들어가는 비용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대회를 치른 지 불과 1년 반 만에 다시 개최하다 보니 수입예산이 지출예산보다 턱없이 부족했어요. 조직위원들이 다각도로 비용을 줄이고 긴축을 해도 후원금과 재외동포청의 지원금으로는 대회 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 위원장은 “조직위원들과 미주상공총연의 20여 명 임원들이 매주 영상 회의를 하면서 각자의 사업을 뒤로하고 대회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매달렸다”면서, “이러한 모습들을 서로 지켜보면서 감동과 격려를 받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대회는 미주한인상공총연이 자체 대회로 준비했다가 개최 6개월을 앞두고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격상됐다”면서, “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미국 코카콜라, CNN, 델타항공, 홈디포, UPS사 등이 본사를 두고 있는 애틀랜타에서 대회가 열려 새로운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미주한인상공총연이 두 번의 WKBC대회를 주관해본 경험에서 말한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이 대회를 준비할 경우 유의할 점도 조언했다.
“먼저 해본 사람들의 경험을 듣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최소 10명 정도의 직원을 채용해서 분야별로 일을 맡겨 운영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회로 이끄는 팁이라 생각합니다.”

케이 전 위원장은 1982년에 시애틀로 이주해 43년을 현지에서 지내고 있다. 그는 시애틀에서 서적센터를 운영하다가 방향을 돌려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에는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우수한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K-컬쳐도 힘을 발휘하고 있어요. 이럴 때 한류콘텐츠와 미디어 기반사업을 미국의 크리에이터들과 접목해서 협업하는 일이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국음식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서 프렌차이즈 창업 사업도 가능해요. 한국의 우수한 식재료를 수입해 유통하거나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개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전통문화 워크샵 운영 등 기존방식을 벗어나서 새롭게 비즈니스를 구상할 수가 있어요.”
그는 애틀랜타 대회가 이런 기대들 속에서 열리는 만큼 미국 내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미주한인상공총연의 임원들이 기꺼이 주머니를 털었다”면서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은 입장에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경철 미주총연 총회장은 20만 불을 냈고, 김형률 이사장,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은 김미경 조직위 기금조성위원장, 총연합회 황병구 명예회장 등 미주한상총연 인사들뿐만 아니라 애틀랜타의 김백규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동포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동포기업인 뉴욕의 KISS사와 한국기업인 네이처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중소기업중앙회의 김기문 회장이 대회장을 맡아 전시 유치에 큰 역할을 했고, 한국의 문화공연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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