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김미경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 “미 주류사회와 함께 하는 대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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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02 13:54본문
“한국기업들, 생산 능력 및 재정 준비 충분해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해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다. 첫 해외 대회는 2023년 10월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렸다. 이 두 차례의 행사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준비해 주관했다. 불과 1년 반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애틀랜타 행사를 준비하는 측도 사실상 오렌지카운티 대회와 많이 겹쳤다. 월드코리안신문에서는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온 이들을 기획기사로 소개한다.<편집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김미경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공동대회장은 사실상 이번 대회의 불씨를 심은 사람이다.
미주에 70여 개의 지역챕터를 가진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훼잇빌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기고 했다. 그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도 조직위원으로 참여해 성공리에 대회를 치르는 데 힘을 보탰다. 이같은 활동을 평가받아 지난해 10월 세계한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김미경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오렌지카운티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의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치르기로 의견을 모으자 선뜻 10만 불을 대회 준비 자금으로 내놓았다. 이렇게 준비된 대회가 재외동포청의 결정으로 제23차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발전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지난 20년 동안 치르던 대회의 판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아주 명료합니다. 한국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한 상품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세계 도처에서 기업을 하고 계시는 동포사회의 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김 회장은 “지난 오렌지카운티 대회와 이번 애틀랜타 대회의 차이점은 크게 보면 대회장 선임이 달랐다”고 차이를 소개했다. 국내 인사를 대회장으로 모셨다는 것이다.
“그동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세계 도처에서 성공한 한인 기업대표들이 대회장을 돌아가면서 하셨어요. 이번 대회는 김기문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님을 대회장으로 모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대회장으로 모셨냐고 말하지만, 한국기업의 96%가 중소기업입니다.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경제 행사에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님이 대회장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중앙회가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주체 단체로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다음은 김미경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었다면?
“대회 성과를 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시했던 일은 미국 현지에 바이어 모집이었습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에서는 대회 준비를 위해 바이어 유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어 조지아주 상무부에서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한 캐롤라인이라는 분을 모셔서 바이어 모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바이어 모집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300개사가 넘는 바이어들이 유치가 되었다”면서, “특별히 미국에서 가장 지점이 많은 홈디포사가 이번 대회에 바이어로 참석해 6~7명의 홈디포 구매자들이 한국 기업들과 일대일 매칭을 한다”고 덧붙였다.

- 다른 대륙이나 나라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준비한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우선 개최하는 대륙의 한인 상공인 단체의 회원들끼리 뜻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 그 대륙의 성공하신 기업인들로부터 대회 진행을 위한 협찬을 충분히 받아 내셔야 합니다. 그리고는 거의 2년 정도 긴 시간을 잡아 그 대륙에 있는 오리지널 바이어들을 모집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한국 전시기업들의 모집에도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재외동포청과도 원활하게 소통하는 게 좋고요.”
- 미주지역 한인들도 적극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습니다. 뜻깊은 행사인 만큼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적극 지원하고 참여해주셨어요. 이번 애틀랜타 대회에도 현지의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님을 명예대회장으로 모셨습니다. 박 회장님의 추천으로 네이선 딜(Nathan Deal) 전 조지아 주지사님도 함께 명예대회장으로 모셨어요.”
그는 “브라이언 캠프 현 조지아 주지사도 관심을 두고 적극 지원하며, 미 연방중소기업청장도 참여한다”면서, “이분들이 참여하면서 이번 대회가 미국 주류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 미주지역 제품 진출을 위해 우리 기업이나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면?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미주진출 및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한 대회이고, 동포 기업들이 가이드를 하는 행사인 만큼 우리 정부의 지원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 중소기업들은 방대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먼저 준비를 제대로 하고 와야 한다고 봅니다. 충분히 생산·공급 체제를 갖추고, 결제 기간을 고려해 이를 견딜 수 있는 재정 기반을 확보해야 합니다. 상품 계약이 이루어지면 별다른 문제 없이 수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시스템이 구축된 기업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중소기업 상품 전시는 물론, 한국문화 홍보, 한국 지자체와 미국 주 정부 간에 GtoG, 또 한국기업과 미국 정부 간에 BtoG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면서, “스타트업 기업 소개 및 투자모집과 벤쳐캐피탈(VC) 포럼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 끝으로 하실 말이 있다면?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진출과 투자유치, 한미 양국 간의 통상 확대는 물론, 우리 문화를 알리고 한미 양국 정부 간에 소통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동포사회가 화합을 만들어내고 힘을 모으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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