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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2025년, 경북 경주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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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3-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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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2025년, 경북 경주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잇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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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이철우 경북도지사.

“비록 우리 생전에 이룩하지는 못하더라도 후손을 위해 남들과 같은 번영의 터전만이라도 닦아 놓읍시다.”

1964년 12월 10일, 박정희 대통령님께서 서독을 방문하여 ‘광부와 간호사 만남에서’한 말씀이다.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독일에 파견된 광부가 약 8,000명, 간호사가 약 1만 명이다. 모두의 마음은 같았다. 나는 힘들지만 내 가족, 자식들만큼은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를 물었다.

우리의 꿈은 이뤄졌다. 전쟁이 멈춘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로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불과 반세기 만에 환골탈태(換骨奪胎)했다. 2024년 기준 36,624달러로 70년 전보다 546배 증가하며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 세계적 찬사도 계속된다. 작년 8월, 세계은행은 한국을 투자(Investment), 기술 도입(Infusion), 혁신(Innovation)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성장 슈퍼스타’라고 했다. 개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라고 소개했을 정도다. 

원조받던 나라가 원조 주는 나라로 성장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강력한 경제 리더십과 수출 확대 중심의 개발 정책을 꼽을 수 있다. 경공업부터 철강, 전자, 조선,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에 이르기까지 한 걸음씩 성장을 거듭한 결과다. 이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은 세계인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K-POP과 K-드라마는 그들의 일상이 되었다. 

주인공은 우리 국민이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을 일으키고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궁핍한 삶일지라도 ‘잘살아보자’라며 서로를 아끼고 보듬었다. 멀고 먼 타지에 나가서도 나라와 고국에 남겨진 가족들을 잊지 않았다. 지하 1,000미터 갱도에서 탄가루를 맞으며 일을 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환자를 돌봤다. 사막의 모래바람을 견디며 도로를 놓고 건물도 올렸다. 대한민국의 풍요와 명성은 이렇게 세워졌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기대

트럼프,시진핑 만나 새로운 기회 창출

재외동포는세계 속의  대한민국 자산

올가을 경상북도 경주에서 우리 민족의 저력을 다시 보여주겠다. 그 기회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다. 대한민국은 의장국으로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해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세계 경제성장과 번영을 이끌 것이다. 인류의 미래 발전을 위한 경제, 문화, 평화와 번영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경제 APEC에 집중한다. 안정적이고 탄탄한 경제적 뒷받침이 필수인 만큼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회장 최태원)와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경제인 회의 성공에 역량을 모으겠다.

양자·다자 회담도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조선, 원전, 에너지 분야 등의 경제·기술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시진핑 국가주석 등과도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이들에게 우리 경제와 산업 역동성을 보여줄 것은 필수다.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와 미래를 선보일 산업관과 기업관, 현장 시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출박람회, 투자설명회 등으로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돕겠다.

예행연습 격인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 1)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1개국 2,000여 명의 참석자로부터 만족도 94점을 받았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Eduardo Pedrosa) APEC 사무국장도 회의 환경과 교통,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각국 정상들과 기업인의 참석이 행사 성공의 핵심 요소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측에는 이미 공식 요청했다. 일본과도 접촉하고 있다. 21개국 대사, 정부,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각종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소통하고 있으니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되리라 장담한다.

필자가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 재외동포의 힘을 절실히 느낀다. 세계 어디에서나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과 자부심이 정말로 대단하다. 이것이 세계속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자산이다. 각 지역에서 정치·경제·문화를 주도하며 한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줘 고맙고 자랑스럽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에도 힘을 보태주실 것을 믿는다.

1988년은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빛낸 해이다. 눈부신 발전으로 세계인의 놀라움이 가득했다. 2025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그 역사는 반복될 것이다.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선물해 준 우리 선대와 재외동포, 그리고 후손들을 위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출발점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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